| 글제목 | 딸의 헌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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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17년 02월 03일 07시 52분 00초 |
| 작성자 | 유순길 |
| 게시판명 | 한신나눔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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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이들은 지금까지 우상에 대한 습관이 있어 우상의 재물로 알고 먹는 고로 그들의 양심이 약하여지고 더러워 지느니라" (고전 8:7) 아빠와 엄마, 그리고 일곱 살 난 아들과 다섯 살짜리 딸이 살았다. 어느 날 아빠가 아들과 딸을 데리고 등산을 가다가 그만 교통사고를 당해 아들이 심하게 다치고 말았다. 응급수술을 받던 중 급히 수혈을 해야 했는데 아들과 같은 혈액형은 딸 뿐이었다. 다급한 아빠가 딸에게 조심스럽게 물었다. "애야, 너 오빠에게 피를 좀 줄 수 있겠니?" 딸아이는 이 질문에 잠시 동안 무얼 생각하는 것 같더니 머리를 끄덕였다. 수술은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었다. 그때까지 딸아이는 침대 위에 가만히 누워 있었다. 우리 딸 덕분에 오빠가 살게 되었구나!" 아빠의 말을 들은 딸이 낮은 목소리로 아빠에게 이렇게 말했다. "와! 정말 기뻐요. 그런데 나는 언제 죽게 되나요?" 아버지가 깜짝 놀라서 물었다. "죽다니. 네가 왜 죽는단 말이냐?" "피를 뽑으면 곧 죽게 되는게 아닌가요?" 잠시 숙연한 참묵이 흐른 뒤 아빠가 입을 열었다. "그럼, 넌 죽을 줄 알면서 오빠에게 피를 주었단 말이냐?" "네, 전 오빠를 사랑하거든요." 사랑은 자신에게 무엇이 남아돌기 때문에 주는 것이 아니라 자신에게 가장 소중한 것을 주는 것이다. 자신의 소중한 것을 주기 때문에 많은 아픔과 힘겨움이 남을 것을 알면서도 주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사랑은 그 작은 하나를 둘로 나누었을 때 더 작아지는 두 개의 조각이 아니라 더 크고 아름다워지고야 마는 두 개의 조각이 되는 것이다. "사랑의 하나님, 우리 또한 예수님의 사랑을 본받아 말뿐인 사랑이 아닌 행함과 진실함으로 사랑하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 세상사는 아름다운 이야기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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