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교회

한신나눔터

글제목	선택으로 결정되는 삶
작성일	2017년 03월 28일 08시 03분 32초
작성자	유순길
게시판명	한신나눔터

<선택으로 결정되는 삶>

한 소년이 있었다. 그는 여덟 살 때 미국으로 건너갔다. 낯선 이민생활로 하루하루가 힘겨웠던 소년은 우연히 체조를 배우게 되었고 발군의 실력을 보였다. 그는 고등학교 3학년 때 전미 올림픽 최고상비군으로 인정받았다.

스탠퍼드 대학, 미시간 대학 등에서 스카우트 제의도 받았다. 그는 앞길이 창창한 청년이었다.그러나 1983년 7월, 공중회전을 하다가 큰 사고가 일어났다. 그는 사지마비라는 청천벽력 같은 선고를 받았다. 그는 다시 체조를 할 수 없다는 사실에 분노했다. 미래가 산산조각 나는 듯한 현실을 받아들일 수 없었다.

그래서 재활훈련에 땀을 쏟았고 근육들을 조금씩 움직일 수 있게 되었다. 어느 날 그는 간호사가 건네준 의학책을 읽고 의학을 공부해보고 싶은 충동을 느꼈다. 어느 누구도 그의 의지를 꺾을 수 없었다. 그는 콜럼비아 대학 공중보건학 석사, 명문 다트머스 의대를 거쳐 하버대 의대 인턴 과정을 수석으로 졸업했다.

그리고 마침내 세계 최고의 병원인 존스홉킨스 병원의 재활의학 수석 전문의가 되었다. 그는 이승복이다. 휠체어를 타고 병원을 누비는 그의 모습은 환자들에게는 주치의이자 고통을 이겨내는 디딤돌이, 절망에 빠진 사람들에게는 새로운 도전과 희망의 증거가 되고 있다.

그는 깁스와 부목에 고정되어 전혀 움직일 수 없던 때부터, 오늘의 자신이 있기까지 지난 시간을 뒤돌아보며 이렇게 말했다. "모든 것은 스스로 어떤 삶을 선택하느냐에 달려 있다. 우리는 선택을 통해 많은 것을 바꿀 수 있다.

선택이 상황까지 바꿔주지는 않지만, 선택을 통해 삶을 대하는 자세를 바꾸면 그것으로 모든 것이 바뀐다." 누구나 "그것은 불가능합니다"라는 말을 해봤거나 들어보았을 것이다. 그럴 때마다 "다시 한 번", "될 때까지"를 외치면서 마지막 순간까지 포기하지 않는 사람은 불가능을 가능으로 바꾼다.

무슨 일을 하든 담대하게 해야 한다. 소리에 놀라지 않는 사자처럼, 그물에 걸리지 않는 바람처럼, 진흙에 더럽히지 않는 연꽃처럼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야 한다. 윌리엄 패터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성공이란 대체로 남들이 끈을 놓아버린 뒤에도, 계속 매달려 있는 사람에게로 돌아가는 대가이다" 손만 뻗으면 잡을 수 있는 꿈은 꿈이 아니다. 꿈은 포기하지 않는 근성이 있는 사람만이 이룰 수 있는 것이다.

고래심줄처럼 끈질긴 근성이 일을 만들어 낸다는 것을 잊지 마라.

- 세상사는 아름다운 이야기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