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제목 | 사랑의 원자탄-손양원 목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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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17년 05월 23일 15시 56분 42초 |
| 작성자 | 유순길 |
| 게시판명 | 한신나눔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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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원자탄> 손양원 목사님은 1902년 민족의 수난기인 일제시대에 기독교가정에서 태어났습니다. 손양원 목사님은 여수의 나병환자들이 있는 애양원에서 목회를 맡아달라는 부르심을 받고, 나병환자들을 위해 목회를 시작했습니다. 손목사님은 일제 강점기 때 신사참배를 반대하여 무기형을 선고받고 해방이 될 때까지 5년 동안 옥살이를 했습니다. 손목사님은 옥살이 중에도 주먹밥을 주면 반을 나누어 다른 수감자들에게 주면서 “나는 하나님이 적게 먹으라고 몸도 키도 작게 만드셨으니 나는 반만 먹어도 되니 이거 드시오!”하면서 수감자들 중에 손 목사님의 주먹밥을 받아먹지 않은 사람이 없을 정도로 사랑을 실천하신 목사님이었습니다! 해방이후에 1948년 여수·순천사건이 일어났습니다. 그 당시 순천사범학교를 다니던 손양원 목사님의 큰 아들 동인군과 순천중학생이었던 동신군 두 아들이 안재선이란 공산주의의 물든 청년에게 총살을 당했습니다. 안재선이란 자는 국군에 사로잡혀 즉결 사형에 처한 형편이었습니다. 그때 손목사님은 “안재선을 죽이지 말고 살려주세요! 살려두면 양아들로 삼겠다!”는 당황스런 부탁을 합니다. 국군대장은 손목사님의 소원대로 안재선을 풀어줬고, 손목사님은 자신의 두 아들을 죽인 원수를 용서하고, 사랑하라는 주님의 말씀을 실천하여 안재선을 양자로 삼았습니다. 원수를 양자로 삼아 사랑을 실천한 손목사님의 이야기를 들은 당시 민족지도자였던 김구선생님은 손양원목사가 보여준 사랑과 용서야 말로 이 시대를 구원할 빛으로 보면서 1949.4.17일자 서울신문에서 김구선생님은 이런 내용의 글을 남겼습니다! “여수 교회의 손양원 목사의 사적을 듣고서 나는 그 분의 종교가다운 온정과 자비심에 탄복하고 경의를 표했다. 공산당을 진정으로 이긴 사람은 손양원목사이다. 그는 무고한 동포들을 학살한 좌익 소아병자를 완전히 고쳐서 선량한 인간이 되게 하였다. 자기의 사랑하는 두 아들을 학살한 좌익 학생에게 온정과 원호의 손을 쥐어 주면서 회유시킴으로서 다수의 좌익 사람들로 하여금 잔인한 파괴 행동을 버리고 순수한 인간성을 회복하게 하였다. 만일 이 땅의 정치가들에게도 손목사와 같은 아량과 포용이 있다면 남북통일도 실현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세상에는 안재선 같이 동인과 동신 두 형제를 죽여서, 평생을 죄책감과 수치의 무거운 짐을 지고 살아야 했던 가해자도 있습니다! 또한 이 세상에는 사랑하는 두 아들 동신과 동인 두 형제를 빼앗기고 평생을 가슴아파했던 아픔의 무거운 짐을 지고 살아야 하는 피해자들도 있습니다! 과연 이 가해자와 피해자들은 어디에서 용서를 받고, 치유를 받을 수 있을까요? 손양원 목사님이 보여준 그 길 “사랑”에서 답을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손양원 목사님이 보여준 핵폭탄 같은 ‘사랑’은 오늘 아사셀 염소가 들려주는 예수그리스도의 십자가의 길입니다! 우리들도 그 십자가의 사랑의 길을 걸어갈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 세상사는 아름다운 이야기 중에서..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