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의 역사는 자유를 얻기 위한 끈임없는 전쟁의 역사라 해도 과언은 아닐 것입니다. 8.15 광복절도, 6.25전쟁 역시  자유를 포기할 수 없기에 대가를 지불한 전쟁이라해도 과언이 기 때문입니다. 인간의 내면에 가장 큰 갈망은 자유이기 때문입니다.

오늘본문의 요셉의 형제들에도, 요셉도 여전히 자유로운 것같지만 자유를 상실하고 살아갑니다. 서로의 눈치를 보면서 말입니다. 과거의 상처의 아픈 앙금이 가슴에 남아 서로를 의식하게 합니다. 이제 아버지의 죽음 앞에서 그 아픈 상처, 과거의 고통으로부터 자유로워져야 할 시간입니다. 어떻게 우리는 과거의 상처를 넘어 진정한 자유의 길에 들어설 수 있을까요?

1.용서를 해야 합니다. 용서는 타인을 위한 것이기 이전에 나를 위한 것입니다. 요셉 앞에 용서를 구하는 형들의 모습, 그 앞에서 눈물을 흘리는 요셉의 가슴엔 아직도 씻겨지지 않은 상처가 남아있다는 것을 우리는 확인할 수 있습니다. 용서룰 구하고 용서하지 않으면 자유는 없습니다. 상처가 여전히 내 인생에 고통을 안겨줄 것이기 때문입니다. 용서를 구하는 형들의 용기가 우리에게도 필요한 때입니다. 또한 용서를 구하는 자에게 '내가 하나님을 대신하리이까'라고 말하면 눈물로 용서하는 요셉의 용서가 필요한 때이죠.

2.변화를 추구해야 합니다. 그리스도인의 삶을 한 마디로 하면 변화를 추구하는 사람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겁니다. 악을 선으로 바꾸는 변혁자가 바로 그리스도인입니다. 예수님이 악으로 가득한 세상에서 선으로 악을 이기셨던 것처럼, 선으로 그 시대를 깨우고 세상의 변화의 충격을 주었던 것처럼, 그리스도인들 역시 하늘의 사람으로 하늘의 선으로 이 땅의 악과 충돌하고 영향을 끼치는 사람으로 살아야 합니다. 세상은 언제나 해라혀 합니다. 사람들은 언제나 상처를 주고, 고통을 남깁니다. 짓밟고, 파괴하고, 깨뜨립니다. 그것이 세상의 현실이요, 세상의 방식입니다. 그 삶의 자리에서 뱀처럼 지혜롭고 비둘기처럼 순결하게 선을 추구하고 세상변화를 추구하는 삶에서 자유는 날개를 달게 됩니다.

3.책임을 나누어져야 합니다. 가난한 자, 연약한 형제들의 자녀들을 요셉은 방치하지 않습니다. 그들 모두의 양육에 대한 책임을 모두 집니다. 성경은 언제나 한결같이 '서로 짐을 지라'고 합니다. 나누면 편안합니다. 나누면 가볍습니다. 나누면 걸을만 합니다. 홀로 가야 하는 인생의 도상에서 누군가의 삶의 무게를 나누어질 때 우리의 영혼은 자유를 누리게 됩니다. 그래서 서로 짐을 지라 하시는 겁니다.

오늘도 용서, 변화, 책임으로 자유의 길을 한 걸음 내딛길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