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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어려움을 만날 때 기도하죠. 그러나 좋은 일을 만날 때도 기도합니다. 어려운 일을 만날 때는 하나님이 하실 것이라고, 좋은 일을 만날 때는 하나님이 하셨다고 말입니다. 그리 하나님을 바라보며 살아가는 사람에게 하나님은 더한 은혜를 베푸십니다.
하나님을 바라는 사람에게 주시는 더하시는 은혜, 그것은 성령의 충만함이었습니다. "빌기를 다하매 무리가 다 성령이 충만하여."(31절) 하나님을 바라보는 이들에게 그분으로 물드는 일은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기도는 하나님으로 물드는 일이라고 할 수 있겠죠. 내 안에서 내 내음을 빼내고 그분으로 물들게 하는 거죠.
그리고 하나님을 바라는 사람에게 주시는 더하시는 은혜는 더불어 사는 기쁨을 누리는 것입니다. "믿는 무리가 한 마음과 한 뜻이 되어 모든 물건을 서로 통용하고 자기 재물을 조금이라도 자기 것이라 하는 이가 하나도 없더라."(32절) 쥐어야 했습니다. 나만이 가져야 했습니다. 그래야 행복했습니다. 그러나 이제 손을 폅니다. 남이 가져가게 합니다. 그 속에서 다른 즐거움을 맛봅니다. 그것이 진정한 인생의 즐거움이란 걸 압니다.
오늘 우리는 그 기도의 자리로 부름을 받습니다. 기도가 만드는 물결, 하모니가 내 삶의 자락에 깃들길 기대하면서 말입니다.
사도행전4: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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