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 밤낮 담이 되어주는 사람이 있다는 건
얼마나 큰 복일까요?
광야같은 세상에서,
긴장감이 감도는 정글 속에서,
나를 지켜주는 사람,
나를 보호해주는 사람말입니다.

우리에게도 그런 담이 필요합니다.
언제나 지켜주는 호의 무사,
나를 위한 보디가드가 견고할수록
삶은 평안하고 안정되는 겁니다.

아비가일은 그런 다윗의 은혜를 알았습니다.
다윗이 그의 가족에게 담이었다는 걸 말이죠.
다윗이 지켜줌이 아니었다면
결코 지금까지의 인생이 불가능했다는 걸 알았기에
오늘 다윗이 베푼 은혜를 은혜라고 말하는 거죠.

그래서 저도 오늘 하나님께 감사를 드리게 됩니다.
그분의 보호,
그분이 내게 담이 되신다는 게 얼마나 감사한지...

그런데 내게 담은 하나님 한분만이 아니었습니다.
내 곁에 사랑하는 가족들도,
내가 섬기는 리더 역시,
그리고 동역자들도 역시 담이었습니다.
나를 위해 기도해 주는 많은 분들...

그래서 저도 누군가의 담이 되려 합니다.
오늘도 무거운 어깨의 짐을 덜어주며
아픈 이야기들을 함께 나누고
같이 눈물 지으면서 말입니다.

그게 주님이 바라시는 거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