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01. 28. 젊은이 예배◉
#본문 / 마가복음 2:1-12
#제목 / ‘신성모독’ - 이정기 목사
신성모독이란 무엇일까요?
신성모독이란 신에 대한 불건경, 즉 기독교에서는 하나님의 이름을 욕되게 하는 모든 언행을 뜻합니다. 옛날에는 이러한 신성모독을 한 자는 돌로 쳐죽이고, 이를 범죄 행위로 여겨 사형을 시키는 등 큰 벌을 주었습니다. 왜냐하면 신, 하나님, 종교에 대한 공격은 그 종교를 국교로 받아들이는 해당 국가에 대해 반역하는 행위로 간주했기 때문이죠.
예수님께서 가버나움의 한 집에서 어느 중풍병자의 병을 고치시고 그의 죄를 용서한다고 선포하는 행위를 본 서기관들은 예수님을 향해 ‘신성모독자’라 하였습니다. ‘죄의 용서는 오직 하나님만 하실 수 있는 건데!’ 사실 그 말 뒤에는 ‘나만 할 수 있는 건데! 지가 뭔데...?’ 라는 오만함이 숨겨져 있었습니다. 자신들의 고유한 권한을 침범했다 여긴 것이죠.
진짜 신성모독이 무엇일까요?
어떤 사람이 진정 신성모독을 저지르는 걸까요?
‘하나님만 하실 수 있다’며, 두 손을 하늘로 올린 채 자신에게 주어진 생명살림의 권한과 책임을 외면해버리는 무책임한 신앙인,
‘하나님을 위해서’라면서 자신의 기득권을 지키려 혈기를 부리는 신앙인,
‘하나님의 이름으로’ 전쟁과 싸움을 일으키는 신앙인,
돈과 맘몬을 위해 ‘하나님의 이름’을 이용하는 신앙인,
“그러나 인자(사람의 아들)가 땅에서 죄를 사하는 권세가 있는 줄을 너희로 알게 하려 하노라”(눅 2:10)
말씀을 통해 예수님이 우리에게 알려주시고자 하는 바가 무엇이었는지 다시 한 번 생각해봅시다.
우리의 신앙을 돌아보며 하늘이 내려준 권세를 책임 있게 선한 일에 사용하는 생활신앙인이 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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