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라도는 예수님이 죄가 없음을 알고 있음에도 군중들의 만족을 위해서 예수님을 십자가형에 처하게 만듭니다. 어쩌면 빌라도의 모습이 지금 우리들의 모습이고, 교회의 모습일지도 모릅니다. 교회 안에서 사람들의 만족을 위해서 예수님을 외면하고 십자가를 외면한 적은 없었나요?
예수님을 믿는 것은 예수님처럼 자기의 십자가를 지고 말씀에 따르는 것입니다. 또한 그 십자가라는 것은 우리의 악세사리처럼 아름답지 않습니다. 오히려 잔혹한 죽음을 상징합니다. 예수님을 따른다는 것은 그저 입으로가 아닌, 내 목숨과 생명을 걸만큼 큰 각오와 결단을 품고서 따라야 한다는 것입니다.
입술의 말과는 다르게 사실 우리는 항상 예수님을 십자가로 등 떠밀고 있고, 십자가에 달려계신 예수님께 또 무언가를 요구하고 있지 않은가 돌아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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