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 마 8:23-27
#제목 / '노젓는 믿음' - 이정기 목사
끊임없이 우리를 두렵게 만드는
'눈에 보이는 것들', 그리고 '귀에 들리는 것들',
심지어 그러한 상황에 주무시는 듯한 예수님,
“주여 구원하소서! 우리가 죽게 생겼습니다!”
애타게 소리치며 그 야속한 예수님의 이름을 부른다.
그리고 우리는 흔히 그것을 '믿음'이라고 표현한다.
그런데 오늘 본문은 그러한 우리를 향해 한 번 더 질문 하는 것이다.
'진짜로 믿는가?'
우리가 드리는 것은 예수님을 향한 신뢰, 믿음의 기도인가? 아니면 그냥 애타는 마음, 간절함의 호소인가?
본문의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신다.
"그렇게도 믿음이 없느냐?"
지금 우리 눈에 보이는, 귀에 들려오는 어떠한 문제도, 그 분 앞에서는 '아무 일도 아니게 되는' 바로 그 분이 예수님이시다. 죽음의 문제마저도 넘어서신 분, 비록 가끔은 주무시는 듯 보이지만, 변함없이 우리와 함께 계신 그분이 이제 곧 일어나시면 이 모든 폭풍을 잠잠케 하시리라.
그러한 믿음으로 옆에 있는 지체들과 함께 계속해서 노를 젓는 믿음이 오늘 우리에게 필요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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