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6 젊은이예배
[도마2] 이정기 목사 / 요 20:25
오늘은 도마에게 세번째 별명을 붙여주자.
3. 도마, 예수를 너무도 보고싶어한 사람
예수 십자가 죽음 후, 제자들이 한 곳에 모여 있었다.
부활하시기로 약속하신 예수님을 맞이하기 위해서가 아니었다. 자신들도 잡혀갈까 두려워 숨어있던 것이다.
그런데 그러한 제자들에게 우리 부활예수님이 찾아오셨다. 약속대로 말이다.
그런데 도마는 그 자리에 없었다. 왜 없었을까?
앞뒤 정황 상 여러 추측을 해볼 수 있지만, 어쨌든 성경에 기록된 바는 도마가 없을 때 부활예수께서 찾아오셨다는 것이다.
부활예수를 본 다른 제자들이 도마에게 말했다.
“우리가 부활하신 주님을 봤어. 주님이 부활하셨다고!”
제자들의 말을 처음 들었을 때, 도마는 어땠을까?
그 때 도마는 이렇게 말한다.
"내가 그의 손의 못자국을 보며 내 손가락을 그 못자국에 넣으며 내 손을 그 옆구리에 넣어보지 않고는 믿지 아니하겠노라"(요20:25)
이 말은 내가 사랑하는 그 분이, 내가 너무 그리워하던 그 분이, 나 때문에 죽으신 그분이 정말 살아나셨다면, 내 눈으로도 봐야만 되겠다는 말 아니었을까?
'진짜 손을 넣어봐야 믿고 안 그러면 안 믿겠다’가 아니라, 그만큼 우리 예수님 얼굴, 나도 보고 싶고, 나도 만지고 싶고, 안아보고 싶다는 간절함의 표현은 아니었을까?
그러한 도마를 예수님도 많이 보고 싶으셨나보다. 8일 후에 예수께서 다시 찾아오셨다.
다시 오신 예수님, 도마에게 말씀하셨다. “너 다른 제자들한테 못 믿는다고 했다며? 내 손이랑 옆구리 보이지? 네 손가락 줘봐. 만져봐.”
그 말을 들은 도마, 손을 뻗은 것이 아니라, 예수님 앞에 바로 엎드려 이렇게 고백한다. “나의 주님, 나의 하나님.” (요20:28)
그렇게 보고 싶던, 바라던 예수님이 눈앞에 와 계시니, 그 벅차오르는 마음에, 주체할 수 없는 눈물이 흘렀을 것이다.
간절한 마음으로 예수를 그리워했던, 보고 싶어 했던 도마,
그러한 도마를 예수님께서 찾아오셨으니, 그 찾아오심만으로도, 굳이 손으로 만지지 않아도, 도마의 믿음은 온전해졌으리라.
#도마 #다시보기
#예수를보고싶어한사람
#예수가보고싶어한사람
#청년한신 #젊은이예배
#오후2시 #본당 #한신교회
|
gd_f94126_IMG_9765.JPG
gd_f94126_IMG_9777.JPG
gd_f94126_IMG_9783.JPG
gd_f94126_IMG_9778.JPG
gd_f94126_IMG_9805.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