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일 올린 시간 : 2019년 07월 31일 00시 00분 00초

할렐루야. 지난 5.5부터 5.6까지 1박 2일간 진행된 2차 국내선교가 하나님 은혜 가운데

돌아보면 준비한 과정부터 매 순간 하나님의 은혜와 인도하심이 있었습니다.

부족한 자들을 통해 복음을 전하게 하시고 하나님 나라를 세우시는 하나님께 다시 한번 찬미를 드립니다.

또한 선교로 부르심을 받고 하나님 나라 사역에 참여한 모든 선교대원, 마음으로 함께하며 물질과 기도로 후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다시한번 선교담당 목사로서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이 시간 지난 사역을 돌아보며 우리 가운데 행하신 하나님의 행하심을 기억하고 높이일 수 있기를 원합니다.

혹 우리 가운데 미진한 부분이 있었다면 개선하고 잘한 부분은 격려하여 더욱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선교팀이 되길 소원합니다.

1. 한방사역

월요일 하루 동안 총 52명의 지역 어르신과 마을 주민을 치료했습니다. 접수처 분석에 따르면 최연소 치료자가 57세였고 최연장자는 92세 였습니다. 평균 70대 이상의 고령 어르신들이 주 사역 대상이었습니다. 종교 분포도를 보면 3분의 2가 불신자였고, 신자 중에는 통일교 신자도 여럿 있었습니다. 이번에 갖게 된 기도제목 중 하나는 시골 마을 깊숙히 침투한 통일교의 세력입니다. 통일교는 시골에 노총각들에게 결혼을 알선하고 결혼식을 주선하는 조건으로 자신들의 종교신념을 전파하고 있었습니다. 금과면 한복판에 위치한 통일교 성전은 현재 비워져 있고, 시내로 이전하여 포교활동에 더욱 힘쓰고 있다고 합니다. 아무쪼록 시골 주민들이 통일교에 넘어가지 않도록 성도 개인은 물론 지역의 교회들이 관심을 갖고 기도해야 할 것입니다.

이번 선교때부터 선을 보인 타이머의 사용은 한방 사역의 수준을 한단계 업그레이드 시켰습니다. 기존에 수동으로 시간을 재야 했던 불편함이 사라졌고 정확한 시간 설정을 통해 좀더 효율적이고 적합한 치료가 시행될 수 있었다고 평가합니다. 또한 작년부터 합세한 이향임 원장님으로 인해 한방사역의 퀄리티가 한층

높아졌다는 것은 고무적인 일입니다. 그동안 신동희집사님 혼자서 고군분투하며 애쓴 것을 하나님도 안타깝게 여기셨는지 귀한 선교의 조력자를 보내주셨고 두 분이 아름다운 팀웍을 이루어서 환자를 돌보고 치료하는 일에 매진하게 된 것은 참으로 선교팀의 큰 수확이자 자랑이 아닐 수 없습니다. 아무쪼록 휴일을 반납하고

하나님 나라의 지경을 확장하는 일에 앞장서시는 두 분의 한의사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아울러 이번에도 나이는 중요하지 않다는 것을 몸소 입증한 어린 선교대원들을 칭찬합니다. 특별히 어린이 날과 선교일이 겹쳐서 투정도 부리고 싶었겠지만 아무런 불평없이 자신의 역할을 100%이상 수행한 점은 어른들이 본받아야 할 모습이라고 생각합니다. 자라나는 꿈나무가 선교팀의 주축이어서 행복하고 감사합니다. 이들을 통해 복음이 땅끝까지 뻗어나갈 것이며 하나님 나라가 굳건하게 세워질 것입니다. 그리고 씩씩하게 언니, 오빠들을 도와 멋지게 사역한 막내 단비, 때로 티격태격하지만 최고의 우정을 과시하며 어느덧 선교의 베테랑이 된 채원, 병수, 아영, 한비 그리고 중학생이 된 영현, 듬직한 고등학생 준영까지 모두 자랑스러운 선교대원이자 하나님의 자녀들입니다. 그 수고와 헌신이 100배 이상의 열매로 저들 삶에 나타날 줄 믿으며 격려의 박수를 보냅니다.

마지막으로 어르신들 한분한분의 손을 꼭 잡고 기도하며 전도에 힘쓴 임순덕권사님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선교지는 사단이 활개를 치고 공격하는 치열한 영적전투의 장인데 이 싸움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기도로 무장하신 권사님이 있어 얼마나 든든했는지 모릅니다. 우리가 뿌리고 물을 주면 자라게 하시는 분은 하나님입니다. 전도팀과 권사님의 뿌린 씨앗이 한 알의 밀알이 되어 열매로 나타나고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천국 잔치가 열릴 수 있기를 기대하며 기도합니다.

2. 이미용 사역

이미용 팀은 가장 괄목할만한 성장과 진보를 이루고 있는 팀인 것 같습니다. 꾸준히 선교팀의 한 축을 담당하는가 싶더니 이제는 선교의 핵심 사역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한방팀이 긴장해야 겠습니다. 팀장 임유경 집사님은 다년간 미용과 피부 업계에서 활동해오신 전문가로 현재도 피부클리닉 사업장을 운영하고 계십니다. 자신의 기술과 노하우를 아낌없이 선교지에서 베풀고 있을 뿐만 아니라 이미용 기술자 양성을 위해 속닥속닥 이미용팀을 발족하고 매주 참여한 성도님들에게 강의와 실습을 통해 재능 기부를 하시고 있습니다.

적극적인 리더쉽과 섬김의 본을 보여주셔서 감사합니다.

김해경집사님의 선교적 헌신 또한 귀하고 본이 되기에 충분합니다. 직장을 관두시고 이미용사역을 위해 자비로 미용자격증을 취득하신 사례가 과거 한신교회 안에 있었는지 모를 정도로 선교에 열정적이십니다.

젊음과 열정을 불태우는 집사님의 헌신 뒤에는 이충무집사님의 외조가 뒷받침되지 않았나 생각해봅니다.

매주 지방으로 출장을 다녀야 하는 바쁜 상황이지만 농어촌선교 팀장으로서 맡은 사명을 충실하게 이행하시고 늘 겸손하게 낮추시는 집사님은 실로 본인이 늘 강조하는대로 12척 이상의 배를 지닌 충무공 못지 않게 위대하신 선교적 인물임에 틀림없습니다.

이번에 임집사님을 도와 새로 참여하신 두 분의 타교회 집사님게도 감사를 드립니다. 개인적 용무와 쉼을 갖기에도 부족한 시간에 기꺼이 자비량으로 참여하셔서 허리 한번 피지 못하고 겸손하게 어르신들을 미용, 마사지로 섬겨주셔서 팀을 대표해 다시한번 고개숙여 감사드립니다. 기회가 된다면 앞으로도 협력하며 주님의 나라를 함께 세워가길 소원합니다.

올해 국내선교팀을 위해 하나님이 주신 마음은 ‘초대교회를 꿈꾸다”였습니다.

오순절 마가의 다락방에 임한 성령의 불길로 시작된 초대교회가 지역 산천의 농어촌 교회 가운데 회복되길 바라는 마음이었습니다. 초대교회는 말씀의 반석위에 세워진 말씀 중심의 교회였고, 서로 떡을 떼며 기도하는 예배중심의 교회였습니다. 서로의 필요를 돌보고 나누어주는 사랑중심의 교회였고, 사람들에게 칭찬받으며 구원받는 수가 절로 늘어나는 부흥중심의 교회였습니다. 바라기는 선교팀의 작은 헌신과 기도를 통하여 방문하는 교회마다 초대교회 성령의 불길이 다시금 타오르고 교회마다 말씀과 예배, 사랑과 부흥의 역사가 일어날 수 있기를 소원합니다.

한신교회 국내선교팀은 더욱 낮은 자세로 주님의 뜻을 구하고 겸손함으로 성령을 구하여 늘 주님과 동행하고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내며 하나님의 선교에 도구로 쓰임받는 선교대가 될 것을 다시한번 다짐하며 기도합니다. 아무쪼록 하나님 나라의 확장을 위해 부르시고 세우시고 일하게 하시는 하나님께 감사와 존귀와 영광을 드립니다.  <이진욱 목사 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