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alom from israel  김홍근 이경희[2011-02-18]

베레쉿을 준비하며.

샬롬. 안녕하세요. 샤나 토바.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 

이스라엘에서 노아네 가정입니다. 이스라엘에 한해에 세번의 새해를 지내게 되지요...

 한번은 유대인 새해인 로쉬하샤나, 1월 정초, 그리고 한국의 구정입니다... 

그러다보니 남들보다 3배는 빨리 늙어가는 느낌이네요. 

올해는 특히 땅의 안식년이 되는 쉬미타의 해입니다. 울해는 농사를 짓지 않고 휴경을 해야하지요. 

이 것을 지키지 않는 사람들도 있지만, 이스라엘은 대부분의 땅이 한 법인체에 속해 있고, 

그법인체가 정통 유대인들의 영향력안에 있기에 올해는 농사를 짓는 모습을 보기가 힘들게 될 것같습니다.

그리고 이번 오늘은 대속죄일인 욤 키푸르가 됩니다. 무신론자들이 아닌 대부분의 유대인들이 금식을 하며 기도하는 날입니다. 

저희도 이날은 리숀 레찌온 교회 성도들과 함께 금식 기도를 합니다. 동역자님도 함께 동참해주시기를 바랍니다. 

특히 함께 금식하며, 어려움에 처한 한국교회를 위해 기도해주시고, 

그리고 이스라엘 백성들이 회개하고 돌아 올 수 있도록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이번 달 마지막 주 26일 부터는 장막절이 시작 됩니다.

바로 천국의 도래를 상징하는 절기이지요. 

바로 이때 저희는 갈릴리 해번가에서 베레쉿 축제를 참여하게 됩니다. 

정말 축제의 이름처럼, 하나님께서 다시 창세기의 순수함을 이땅에서 회복하시고, 

사탄의 세력을 묶어셔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돌아와서 속히 주님이 재림하실 수 있도록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이번 축제는 너무나도 준비하기가 힘든 축제입니다. 수많은 축제에서 사역을 했지만, 

전체 스?진이 한번도 같이 모이지 못하고 각자 축제를 준비하게 된 경우는이번이 처음입니다. 

부분적으로 분과별로 모여서 의논을 할 뿐이었습니다. 그만큼 우리의 기도의 협력이 부족하고, 

의사소통이 어려울 수 밖에 없었습니다. 

어제만 하더라도 찻집을 짓기로 계약한 업자가 갑자기 가격을 두배로 올리는 바랍에 

부랴부랴 다른 업자를 찾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발생하기도 하였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좋은 업자를 만나서 다시 계약을 하게 되었지만, 

이틀간 정말 진땀을 흘리며 보내었습니다.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이제 다음 주 화요일이면 저희는 축제의 장소로 가게 됩니다. 꼭 일주일 남았습니다. 

1. 마지막까지 준비를 잘 마무리 할 수 있도록.

2. 많은 현지 전도자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3. 많은 영혼이 추수될 수 있도록

4. 멀리 우간다에서 오는 와토토 어린이 찬양단의 안전과 사역을 위하여. 

이들의 성령 충만한 찬양과 간증으로 많은 이스라엘 사람들이 예수님을 영접할 수 있도록.

5. 가족의 건강을 위하여

6. 아직 부족한 축제 재정이 다 채워 질 수 있도록

이스라엘에서는 로쉬 하샤나가 되면 사과를 꿀에 찍어 먹기도 하고 석류를 까먹기도 하지요. 

석류에는 365개의 씨앗이 들어 있답니다. 세어보지는 않았지만... 

새해가 꿀처럼 달고 석류처럼 아름다운 해가 되기를 기원하는 마음을 나타내는 것이지요.

한국의 시간으로는 이제 추석이지요. 남은 한해도 주님께서 풍성한 축복과 영혼들의 추수를 주시기를 원합니다.

샬롬.

이스라엘에서 김홍근 이경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