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 형,

파아란 하늘의 저 한 쪽에서 구름 한점이 둥리둥실 떠오르더니 먹구름이 되어, 해를 가리고 우르릉 쾅쾅 뇌성이 마음을 졸이게 하는 요즈음, 저의 죄성으로 인하여 번개소리에 놀라서 저로 하여금 삶을 되돌아 보게 하시는군요. 그동안 평안하셨는지요?

J 형,

J 형이 아시는데로 6월 25일부터 7월 1일까지 해외 단기선교팀의 일원으로 인도에 다녀왔습니다. 

다녀와서 바로 글을 드렸어야 했는데 저의 게으름으로 인하여 이제서야 글을 드리니 해량하여 주시기바랍니다.해외 선교 매뉴얼의 일환으로 선교 출발 2개월 전부터 매주 토요일 오후 5시에 소예배실에서 인도와 베트남 선교팀원들이 모여서 기도회와 각 사역팀별 선교훈련을 하면서 팀웍을 다졌습니다. 좀더 돈독한 팀웍과 체력 강화를 위하여 선교국장이신 고창원 장로님께서 고기 100인분을 지원하고, 국내 선교팀장이신 이제희 집사님과 황혜련 집사님은 정성을 다하여 음식을 준비하고... 뿐만아니라 매주일 예배를 드린후 오후 1시 30분에 벧엗실에서 선교담당 이재인 목사님을 비롯한 각 사역별 팀장들이 모여서 해외 선교에 대한 모든 사안들을 논의하고, 시행착오를 줄이기 위하여 때로는 난상토론을 하면서 하나하나 정리해 나갔습니다.

선교 주일인 6월 24일 3부 예배중에 가는 선교사와 보내는 선교사가 서로 축복하면서 2012년 해외 선교팀 발대식을 갖고 6월 25일 오전 5시에 담임목사님과 사모님을 비롯한 인도 선교팀 18명이 새가족실에 모여서 은혜가운데 인도 선교출발 예배를 드린후 인천공항으로 출발했습니다.

타이항공 카운터에서 비행기 탑승권을 받고 선교화물을 탁송할려고 하는데, 예약자 17명만 확인이 되고 1명이 확인이 안되어 몇번을 확인한 결과 개별적으로 예약한 1명이 확인이 안되었던 것입니다. 선교화물을 탁송하는데 1인당 20킬로그램이 탁송 한도이므로 모두 360킬로그램까지 무료 탁송이 가능한데, 이완주 선교사님의 선교화물 120킬로그램을 포함한 선교화물이 무려 525킬로그램, 선교화물이라고 사정을 하니 초과된 165킬로그램중 20킬로그램만 탁송료를 내라고해서 감사한 마음으로 지불했습니다. J형께서 순간 순간 지켜 주시니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