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뜨겁고 은혜스러웠던 현지 선교 현장을 보고드립니다 물심 양면으로 보내주신 선교사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2013 분당 한신교회 인도선교 일지

기 간 : 2013. 6. 24(월)~2013 .6. 29(토)

지 역 : 인도 뱅갈로 지역, 마이소르, 훈수루

참가자 : 목사 이재인 / 팀장 신동희 외 16일

<인도 단기선교 일행 명단>

예배인도, 사진 : 이재인

접수 : 권혁숙

양방 : 이혜숙 (현지합류) 이완주, 한지은

한방 : 신동희, 이의신, 장계선, 김명숙, 이미영, 방윤식, 신지현, 신덕현, 강성묵, 이은진, 이수경, 이서연

미용 : 이예숙, 김선희, 문승진, (현지합류) 박선희

통역 : (현지합류) 김희영, 마히메다스, 글로리아, 스탠리, 크리슈나 등

<선교일정>

24일 : 한신교회 출발 – 인천공항 – 홍콩 - 방콕 – 뱅갈로르 – 마이소르

25일 : 마이소르 숙소 – 훈수루 추수종말교회 – 마이소르 숙소

26일 : 마이소르 숙소 – 훈수루 추수종말교회 – 쇼핑몰 – 숙소

27일 : 마이소르 숙소 – 훈수루 세인트폴교회 – 마이소르 숙소

28일 : 마이소르 숙소 – 훈수루 세인트폴교회 – 뱅갈로르 공항 –방콕 공항

29일 : 방콕 공항 – 인천공항 – 분당한신교회 도착 (오후 4시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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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 일지

6월 24일 (월)

아침 6시. 새가족실에 모여 기도로 선교가 시작되었다.

이재인 목사님은 이 자리에서 이번 선교 여행은 어쩐지 맘이 편안하다고 선포하신다. 우리 모두가 같은 느낌이다. 공항에 가서 먹을 김밥의 도착이 늦어져 약 15분 늦게 버스는 인천공항으로 출발, 순조롭게 짐도 부치고 비행기표 발권도 마쳤다. 한방 뜸을 뜨기 위해 준비한 라이타는 짐에 부치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한다. 그래서 각각 두 개씩 나눠가지며 혹 검사때 걸리면 어쩌나 주머니에 손을 넣고 자꾸 만져본다. 예년과 같이 정국성 장로님의 배웅을 받으며 우리는 출국했다.

정상적으로 TG629편 타이항공 10시20분 출발, 홍콩경유 (1시간 20분 보호구역 머무름), 다시 탑승 후 방콕 도착(현지시간 3시50분, 한국시각 4시50분), 비행기가 익숙치 못한 수경이는 이내 멀미를 하고 체기로 가슴을 쳤다. 그도 그럴것이 오는 내내 기류가 좋지 않은듯 비행기가 심히 흔들렸고 이를 두고 이예숙 권사님은 비포장도로로 비행기가 가나보다고 조크를 하셨다. 다시 5시간 45분간 방콕공항에서 머물며 젊은이는 햄버거로, 장년층은 해물덮밥으로 저녁을 해결하고 충분히 쉰 후 인도행 TG325 편으로 탑승했다. 이 노선은 연발이 잦다하여 정상 출발을 위해 함께 뜨겁게 기도한 덕인지 조금 늦게 출발은 했지만 23시 25분 뱅갈로 공항에 정시에 도착.

우리를 마중하러 공항에 나오신 이완주 김희영 선교사님과 반갑게 인사를 하고 4시간 버스 안에서 새우잠을 자며 마이소루 숙소로 이동. 25일 새벽4시반 숙소에 도착. 예정보다 숙소 도착이 너무 일러 숙소 지킴이를 깨워 Urban Oasis 라는 숙소에 입소했다. 이재인 목사님의 평안을 너희에게 끼치노니... 말씀으로 선교 개회 예배를 드린 후 축도로 예배를 마치고 숙소 배정후 잠시 휴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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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5일(화)

10시 40분 아침 경건회.

신동희 집사님 기도, 이재인 목사님 말씀(행1:8~9)

- 성령의 능력을 풍성히 받아 널리 끼치고 충만함을 우리 모습으로 전하자.

바로 마이소르로 출발후 추수종말 교회(1시간 거리) 도착.

1시: 각 사역별로 봉사시작

봉사 첫날이었지만 마치 계속해 왔던 일처럼 업무분담도 잘 되고 분위기도 최고다. 이미 줄지어 의자에 앉아 기다리고 있던 현지인들의 선한 눈망울과 우리를 완전히 의지하는 모습에 책임감을 느낀다.

6시 봉사끝. 양방 85명 한방60명 미용20명 합 165명.

저녁식사는 이곳 슈레실 목사님 댁에서 현지식을 맛보게 하셨다.

너무 양념을 세게 하지 말아달라고 선교사님이 부탁해 놓으셔서 거의 맛있게 먹은 듯 함. 일부 입 짧은 사람을 위한 누릉지밥은 또 누가 준비했을까?

물론 장계선집사님!!!

수경이와 은진이는 현지 또래들과 팬팔이라도 할 모양이다. “내일 여기서 또 만나”를 단어 몇 개로 서로 아쉬운 듯 tomorrow, here 를 연발 하며 버스에 오른다.

8시 저녁 평가회

미용팀: 밖에서 할 수 밖에 없는 입장이지만 모기가 많다. 문승진 집사님은 모기 문 자국이 팔에 문신한 것 같다

한 방: 인도 사람들이 착하고 친해지기도 쉬웠다. 침 빼는게 쉬운 일인지 알았는데 그리 쉽지만은 않았다(서연). 이미영 집사님은 동네 helper 크리슈나로부터 집 초대를 받고 즐거워한다. 날씨는 우리나라 초가을 날씨. 너무 시원하고 구름껴서 사역하기 딱 좋다. 인도는 3, 4, 5월 이 가장 덥고 6월말이면 우기가 막 시작되어 비가 간간히 뿌리며 시 원해진단다. 또 이곳 뱅갈로 지역은 해발 1000m 고지여서 나무도 많고 시원하다. 더위를 못 견뎌하시는 권혁숙 집사님은 이곳 날씨가 너무 좋다고 한동안 지내고 가면 피서 딱이라고 인도에 계시고 싶단 다. 김명호 집사님은 어쩌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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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26일(수)

7:00 아침 경건회를 시작으로 하루의 문을 열다.

이의신 권사님 기도, 이재인 목사님 말씀(마28장18~20)

- 진료때마다 세례주는 마음으로 행하여 성령이 전달되도록 하자

9:00 추수 종말 교회를 향해 출발. 지각한 모든 사람에게 신동희 집사님은 뽀뽀라는 벌칙을 가함(물론 흉내만). 내일은 권집사님이 집행관이란다.

10:00 봉사시작. 작년에 행한 한방 진료에 대해 좋은 소문 때문인지 환자가 꾸역꾸역 밀려든다. 두통과 가슴 근육통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특히 많았다. 이번에 사역한 이곳 추수 종말 교회는 우리가 처음 방문한 작년엔 1500~2000여명이 모였는데 현재는 주일이면 약 5000여의 성도가 모여 예배드리는 큰 교회로 위치도 읍내여서 형편이 나은 편이란다. 얼마전 목사님이 전도하다 구속될 뻔하셨는데 다행히 교회 예배는 드릴 수 있게 되었고 그 때문에 이번 진료도 교인들만을 대상으로 해야 했다. 인근 각처에 소문을 냈으면 믿지 않는 읍내 사람들까지 다 모일 판이었는데... 그래서 작년보다 환자수가 훨씬 적은 편이었다.

미용팀에서는 머리카락을 자르는 여자들과 아이들이게 헤어핀을 나눠주고 꽂아 주기도 했는데 받은 아이들이 자랑하느라 여기저기 얼마나 열심히 돌아다니던지... 그 순박한 모습이 너무 예쁘다.

인도인들은 머리에 기름을 많이 바르는 듯하다. 해바라기 기름을 바른, 빗도 잘 들어가지 않는 긴 곱슬 머리를 만지는 집사님들이 존경스럽다. 인도 여인네들은 처음엔 관심없어 하다가 헤어핀을 받으려고 1~2cm만 잘라 달라 한다. 남자머리는 주로 김선희, 박선희 두 집사님 담당. 어린이는 이예숙 권사님, 여자 긴 머리는 문승진 집사님 담당. 오늘 아침에도 문집사님은 함께 기도 해 달라 셔서 같이 기도했다. ‘하나님 저에게도 많은 여자분들이 와서 머리카락을 자르고 행복해 할 수 있게 그들을 많이 보내주세요’하고..

남자머리를 다듬는 두 집사님의 능숙한 솜씨에 모두들 감탄한다.

특히 인도 어린이에게 꽃 선물을 받고 좋아라하며 배낭에 노란 꽃을 꽂고 다니는 이예숙 권사님은 어린이보다 더 천진하고 예뻐 보였다.

한방은 시술하는 시간이 길어서 침하나, 뜸하나 뜨면서 계속 기도하신다. 평소에도 기도의 역군인 김명숙 집사님, 장계선 집사님의 한뜸 한뜸을 뜨며 그들에게 손을 대고 기도하시는 모습.... 감동이다

우리 청년들은 뜸을 뜨며 침을 빼는 모습이 점점 의사 포스가 느껴진다. 신속하고 자신감있는 솜씨로...^^

하지만 서로 더 친해지려고, 인도인들과도 친밀감을 과도하게 나타내려 해서인지 좀 들뜨고 산만한 분위기인 듯해서 현지인과 위화감이 생기지 않을까 은근 걱정되기도 한다. 그들에게 차분하게 쉴 수 있는 기회가 이 침 맞으며 뜸뜨는 시간일 터인데... 그래도 정말 열심히 일하는 우리 청년들의 모습이 대견스럽다. 방윤식 청년은 부항을 맡아 뜨다가도 잠시 틈이 나면 “집사님 제가 할께요, 저 시킬 일 없으세요?”한다. 공항에서부터 무거운 가방은 거의 본인 차지였는데.. 어찌 이런 착한 마음씨를 가졌는지..., 하나님 고맙습니다.

현지인들에게 한국어를 가르쳐주고 그곳 까나다 말을 배우며 적극적으로 친숙함을 보인 이미영 집사님. 틈틈이 “예수님은 당신을 사랑하십니다”를 한국말로 가르치며 생긴대로 푸근하고 상냥하고 친절하며 가슴속까지 아픔을 같이 하고자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

현지 청년들이 가끔 친근하게 장난처럼 자주하는 말은 “이름이 뭐예요.?” 한류열풍이 이곳까지 왔나보다. 포미닛에게 감사.

양방 85명, 한방 80명 미용 30명 총 145명에게 봉사하다.

일과를 마치고 저녁먹는 시간을 줄여 숙소 근처 Max shopping center를 방문했다. 싸고 좋은(?) 인도 물건을 사며 기분전환도 하고 인도 향내에 흠뻑 젖어보다가 숙소로 돌아와 라면과 햇반으로 저녁을 해결함. 참고로 나는 차파티가루, 강황가루, 면으로된 상의 2벌, 어금니콩을 샀다. 문승진 집사의 탁월한 쇼핑솜씨는 그 짧은 시간에 옷을 5벌씩이나 사고도 “내일 또 가요”를 외친다. 이완주 장로님이 땅콩을 모두에게 한 봉지씩 사 주셨다. 땡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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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27일(목)

7시: 아침 경건회

창1:27 육신은 피곤할 때가 됐지만 하나님이 나에게 주신 권세와 축복 받은 것으로 이 특권을 나눌수 있는 기회주심을 감사하고 기쁨으로 나누자는 말씀. 오늘의 주제어: 기쁨

(마하라짜-위대한, 빠리수다-거룩한, 압뿌따누-기적의, 문나따-높으신 )

예수 위대한 왕을 찬양합니다!!!

간밤에 샤워하고 나오는 김명숙 집사님 뒤로 천장이 무너져 내리는 사고가 있었다. 김명숙 집사님 정말 많이 놀라고 무서웠겠다. 그런데 더 놀란 사람은 옆 화장실에서 샤워하시던 이의신 권사님이셨나 보다. 옷도 못 입고 쫓아 나오셨다나... 이로 인해 우리 모두 경건하게 5분간 묵상하며 QT. 주님 어떤 방해에도 분리되지 않고 하나로 지키시는 하나님임을 믿습니다.

9시 : 훈수루 지역. St. Paul 교회로 이동 (어제 추수종말교회에서 차로 5분거리) 이곳은 빈민가여서 주변환경 뿐 아니라 교인들도 생활이 아주 어려운 편이란다.

10시: 교회앞 3분 거리에서 버스를 내려 인도인들 마을 사이로 난 작은 골목길을 걸어감. 길에는 각종의 똥들이 여기저기 수류탄처럼 퍼져있다. 아예 지금 막 생산중인 싱싱한 것도 있고.. 이윽고 교회앞 도착.

시멘트 벽들로 만든 교회담을 보는 순간 가슴이 뭉클하다.

담과 화장실은 이미 완성되어 있고 성전은 2m이상 붉은 벽돌로 외벽만 둘러져 있다. 실내로 들어가니 울퉁불퉁한 바닥에 조각조각 고무 매트를 깔아 우선 모양만 바닥흉내를 냈고 올리다만 기둥에 헝겊천이 감겨져 있다. 뾰족하게 철근이 나와있는 모습이 이것이 천정을 지탱할 기둥임을 알려주고 있다. 우선 천정을 실크천으로 빌려다 막아 비, 바람은 가리게 해 놨는데, 인도풍의 펄럭이는 실크천이 아름다워 보였다. 현관도, 창문도 아직은 구멍만 뚫어놓은 형국이지만 곧 이 전이 완공되면 천 여명의 신도들이 함께 주를 찬양하는 귀한 전이 되겠거니 생각하니 눈물이 났다. 이 성전을 위해 우리 한신교회와 2012년 한신 여신도회는 기도하며 힘들게 건립 기금을 모았고 그 외 많은 돕는 자를 통해 완공토록 역사하신 하나님의 세밀하고 위대하심에 그저 감사하고 놀라울뿐....만일 그들에게 이 전을 허락지 않으셨으면 믿음도 약하고 형편도 어려운 그들이 황량한 벌판에서 무엇을 보고 이곳에 남아 있으며 또 무슨 비젼으로 꿈꿀 수 있을까? 12m X 20m 규모의 아름다운 주의 전-세인트 폴 교회는 주님의 위로요 한신교회의 사랑이다.

강가달 목사님의 기도가 정말 많았나보다. 하나님이 급하게 역사하신걸 보니.. 본인의 집까지도 반으로 뚝 잘라 그 터에 교회가 세워졌고 집과 교회 벽 사이를 붉은 황토로 우선 메꿔 놓았다. 교회 앞은 무슬림의 무덤, 옆은 넓은 저수지로 푸른 녹지속 전원에 자리잡은, 한국으로 치면 최고의 조망권을 지닌 예쁜 곳이다.

오늘은 교회 내부에서 봉사를 했다. 하루살이는 많았으나 모기나 파리는 없는 편이다. 양방140명 한방 135명 미용 50명 총 325명

숙소로 돌아오는 버스에서 마지막 평가회를 하다.

일치 단합된 미용팀. 항상 앉아서 지휘하며 계획하는 양방팀. 사람은 많으나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며 하나처럼 움직이는 한방팀. 이번 봉사팀은 정말 환상적으로 조직된 최고의 팀이라 자부한다

<돌아오는 차안에서 소감 한마디>

이재인 목사 :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이 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김희영 선교사 - 현지를 오가는 교통문제와 숙박문제로 많이 염려했으나 올해는 굉장히 편안했어요. 기도로 여러분이 많이 준비한 표시가 납니다. 눈에 보이지 않던 여러 가지가 많이 보여 현지 선교에 보람을 느낍니다.

이완주 선교사 - 작년에는 여러모로 힘들었는데 올해는 탁월한 팀장의 리더쉽과 기도와 현지의 도움으로 잘 이루어져 모든 것에 감사합니다.

마히메다스 목사(아시하람 교단) - 놀라운 일이 한국에서 많이 일어날 줄 안다. 문제해결, 고침, 사람을 도울 수 있는 기회를 주심을 믿자.

이서연(12) - 인도 사람 발을 보니 안타까왔어요. 이런데서 안 태어나게 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려요

방윤식(19) - 이제 익숙해져가니 끝나내요. 담에도 참여하겠습니다.

강성묵(19) - 처음 참여했지만 팀도 좋고 좋은 경험이었어요.

신지현(19) - 재미있었고 (^^ 웃음) 인도사람이 착하고(^^ 웃음) 좋았어요.

신덕현(19) - 역할상 쉬는 시간이 많아 다른 사람에게 미안했어요.

이은진(18) - 침맞고 팔이 돌아가는 환자를 보고 신기했고 하나님이 살아계심을 느꼈어요

이수경(16) - 엄마가 억지로 보내서 왔지만 다음에는 자발적으로 참여하겠어요

김명숙 집사 - 호흡과 손발이 척척 맞아 너무 환상적 팀의 조합입니다. 은혜로왔어요.

박선희 권사(인도현지합류) - 합류하는 것이 이 팀에 새로운 부담을 드리는게 아닌가 걱정도 했지만 미용팀으로 말미암아 의료선교의 활력이 된다는 긍정적인 생각으로 임하게 됐습니다.

글로리아(현지 통역)- 통역이 힘들었고 여기저기서 한꺼번에 불러서 힘들었지만 기쁨이 있었어요, 그리고 저 다음 주에 결혼해요^^

신동희 집사 - 모든 일정과 봉사사역에 깊이 관여하신 여러분은 승리자이십니다. 여러분이 선교사이십니다.

문승진 집사 - 미용이 처음이라 나에게 오는 사람이 없으면 어쩌나 걱정스러워 아침마다 기도했는데 많은 여자들의 머리카락을 자를 수 있어서 기뻤어요

장계선 집사 – 선교는 내가 하는게 아니고 하나님의 게획대로 되는거라는걸 다시 한번 느낍니다.

이예숙 권사 - 미용팀은 환상적이었다. 문승진 집사와 내가 기초를 잡으면 박선희 권사와 김선희 권사가 멋지게 마무리해 주어 편히 할 수 있었어요.

김선희 권사 - 시간이 늦어져 머리를 못할까봐 우는 아이를 보며 나의 이 작은 재주를 필요로 하는 이가 있구나 하는 맘에 감사하고 행복했습니다.

이미영 집사- 인도선교를 생각하며 처음에는 예수사랑으로 하나되기를, 둘째는 우리 팀원 모두 하나님이 하실 일에 대한 기대감을 갖기를 기도했는데 멋진 팀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이혜숙 권사 - 긍정의 힘을 가진 우리 팀의 놀라운 에너지에 감탄했어요. 조금 아쉬운 점은 누구보다 현지 사정을 현지 선교사가 잘 아실테고, 또한 아무리 경험이 많다해도 모든 일은 팀장의 지휘아래 진행되어야 질서가 잡히니 더욱 협력하고 노력하여 최고의 팀이 되도록 노력합시다.

이의신 권사 – 먼저 함께한 우리 청년들이 너무 고맙고 자랑스러워요.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걸 보셨죠. 내가 다닐 수 있는 동안은 계속 봉사 다니겠습니다. 나는 하고 싶은 말 다해서 스트레스가 없는데 나 땜에 스트레스 받은 분들도 있을 텐데 다 용서해 주시고 함께 해서 행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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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8일(금)

7시: 경건회(룻1:16~17)

룻의 고백을 인용 하나님이 거하시는 곳에 내가 거하겠다는 고백을 드리자.

이제 그들이 열매 거둘 일만 남음, 민족의 대를 이을 인도인의 기독 신앙을 위해 끝까지 기도하자.

8시 반: 세이트 폴 교회로 이동, 도착하니 어머나!! 진료 받으려는 사람들과 봉헌예배 드리려는 사람들로 교회는 인산인해. 속히 진료 세팅을하고 맨 앞줄에선 검은 무슬림 여인군단부터 진료를 시작했다. 그들은 의례 양방을 거쳐 한방치료를 받는데 이 무슬림 여인은 다리에 침 꽂는 것도 옆 남자에게 보이면 안 된다며 기어이 인간 커텐을 치란다. 우리 청년들 삼십여분을 군소리 없이 담요들고 커텐노릇을... 바쁜데...

정말 끝없이 환자가 밀려든다. 그들의 얼굴을 볼 틈도 없이 약을 내어준다. 한나절만 봐야하는 형편이여서 손이 기계처럼 움직였다.

모두에게 아름답게 머리를 다듬어 주고 싶다.

모두에게 아픔을 나눠 줄여주고싶다.

모두에게 사랑을 나눠주고 싶다.

환자들이 많아 결국 오후에 잠시 돌아보기로 한 마이소르 왕궁 구경 시간까지 연장해 환자를 돌보았다.차마 우리를 필요로 하는 이들을 남겨두고 구경갈 수 없었다. 기꺼이 관광을 포기한 젊은이들에게 박수~

양방 110명, 한방 50명, 미용 20명 합 180명

1시: 이재인 목사님, 아시하람 총회 부회장, 이혜숙 권사의 테이프 커팅으로 헌당예배가 시작. 우리나라 예배와 달리 기도, 설교, 찬양이 따로 있는 게 아니다. 비체계적으로 보이긴 했으나 생동적인 찬양 속에서 계속 하나님께 기도를 올리는 것 같았다. 잘생긴 찬양 전도사의 인도에 따라 두 손을 흔들며 찬양,또 찬양하며... 무엇이 그들을 이렇게 감동케하는가

누구에게 흘리는 뜨거운 눈물일까

이미 우리가 도착했을 때부터 천정없는 이 전은 800여명 신자들로 가득차 있었다. 마지막까지 의식없는 환자를 돌보며 기도하느라 우리 모두 매달려있어 꽤 많은 시간이 지체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성전 안에서는 불평도, 원망도 없이 조용한 기다림과 기도뿐이었음에 놀라웠다.

우리는 예수 마하라짜 예수, 주의 자비가 내려와, 니네 예사야 세곡의 몸 찬양을 드리고 강단을 내려왔고 이재인 목사님과 이혜숙 권사의 헌당 축사를 한 후 강가달목사님의 감사 메시지를 들었다. 목사님은 우리 교회에 진실로 고마워 하셨다. 몇 번씩 우리를 향해 땡큐를 연발하셨는데 그때마다 그곳 신도들도 머리를 주억이며 동감을 표시했다. 현지에서 같이 합류한 박선희권사님은 강가달목사님의 감사표현이 하나님이 그분 입을 통해 우리 교회에 진실로 감사하다고 얘기하는 것으로 들려 온 몸에 소름이 돋았다고 했다.

2시 40분 세인트폴 교회 출발, 마이소르행. 귀국길에 올랐다. 인도음식점에서 란과 컬리플라워 소스를 곁들인 맛있는 저녁을 먹고 향긋한 라임향의 따뜻한 물대접에 손을 담거 식사를 마쳤음을 알리고는 커리의 인도향내에서 향긋한 라임향을 듬뿍 담고 인도를 출발했다.

공항에서 단체짐을 부치고 이제 드디어 끝났구나 하며 안도하려는 순간 인도세관이 와서 팀리더를 잡는다. 우리 짐에서 이상한 것이 발견되어 검사를 받아야 한다며 신집사를 데려갔고 긴장의 끈을 놓았던 우리 일행은 다시 하나님의 도움을 구하며 모여 기도를 시작했다. 한 10분정도면 될 줄 알았는데 거의 30분이 지나서야 신집사님이 돌아왔다. 이유인즉 오전까지 의료봉사를 하다왔기 때문에 그만 라이타와 남은 침을 분산하지 못하고 한꺼번에 놓았는데 그 짐들이 걸린 거란다. 라이타는 그냥 압수로 끝나지만 침은 용도가 뭐냐며 묻더란다. 관광 중에 일행이 아프면 사용하려고 가져온 의료도구라고 얘기했는데 그때 세관원 중에 한 명이 단체티에 쓰인 ‘CHURCH' 라는 문구를 보곤 “Are you christan?" 이라며 묻기에 ”Yes" 했더니 “Me, too." 라며 그후 상관인 듯 보이는 사람을 붇잡고 알아들을 수 없는 말로 열심히 그를 설득하는 것 같더니 이윽고 다 됐다며 같이 짐도 싸주고 데리고 온 곳까지 친절하게 안내하여 주었다고 한다. 현재 인도는 기독교인이 3%밖에 되지 않고 그 계층도 주로 불가촉천민들이어서 공항에서 크리스찬을 만나기란 정말 하늘의 별따기인데.. 우리는 모두 하나님께서 천사를 보내주셨음을 감사하며 비행기에 올랐다.

현지시간 29일 새벽 0시 30분 발 타이항공 TG326편.

타자마자 일행은 깊은 잠에 빠지고 태초에 하나님이 수면 위를 걸으시는 그 암흑속의 편안함에서 우리는 편히 쉴 수 있었다. 방콕에서 잠시 머문뒤 인천행 비행기로 탑승. 주님의 인천공항까지의 보호하심은 깰까봐 노심초사 하는 아기를 품은 엄마의 모습이랄까. 이윽고 29일 오후 3시5분. 인천공항도착.

공항에서 우리를 마중오신 정국성 장로님과 정용택 장로님의 환영을 받으며 교회로 go, go.

교회에 도착하니 이윤재 담임목사님을 비롯한 많은 분들이 기쁜 얼굴로 우리를 맞아주신다. 카페에서 담임목사님의 격려말씀을 듣고 드디어 인도선교 끝

- 인도 선교 잘 다녀왔습니다. 하나님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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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소감문

이재인 목사

출발할 때 주신 평안한 마음이 감사로 시작된 인도 현지 선교였습니다. 주께 하듯 하겠습니다” 구호를 외치며 출발 했습니다.

기도로 ‘주님께서 함께 하사 먼저 가사 준비 해 주세요’라는 생각으로 출발 했습니다.

함께하시는 분들을 대하며, 출발 하는 순간부터 느끼게 하신 것은 일상의 보던 분들이 아닌 진정 선교사로서 주님께서 능력과 함께하시는 분들임을 느꼈습니다.

속으로 감탄 할 정도로 일사 분란 한 모습과 신동희 팀장님을 비롯한 이완주 장로님, 이의신총무님, 이혜숙 서기님, 이미영 집사님......임원 분들의 탁월한 리더쉽과 인도가 돋보였습니다.

저뿐 만아니라 팀장님의 인도 하에 모두가 혼연 일체가 되어 출발부터 돌아오는 순간 까지 하나가 움직였구나하는 생각이 제일 먼저 듭니다. 한분 한분의 주님이 함께하는 온전한 선교사님들의 역할 감당이 모두가 빛났습니다.

어느 것 하나 하나 흠잡을 데가 없는 인도 현지 선교였습니다.

맡은 바 충성을 다하시는 이미용팀과 한방선교에서 빛난 지현, 덕현, 성묵, 윤식의 뜸과 부항, 안내, 발침의 활약상은 진지하고 엄숙하기까지 한 땀과 수고의 현장이었습니다. 아울러 은진, 수경, 막내 서연의 발침과 뜸의 기술은 놀라운 사역들이었습니다.

이미용팀의 현지에서 투입되신 박선희권사님과 김선희집사님의 숙련된 사역과 살포시 미소지으시며 최선을 다하시던 이예숙 권사님의 사역으로 인도 여성들과 소년 들을 미소 짓게 하는 모습과 처음 하시는 문승진 집사님의 투혼의 열정은 장엄한 한신교회 현지 선교사역의 기록으로 남을 것입니다.

접수에서 권혁숙집사님의 현지인과 하나가 된 사역과 의료선교에서 빛을 발했던 이혜숙권사님과 지은이의 처방과 약국사역은 보석처럼 빛나는 모습으로 사진 속에 담겼습니다.

또 한가지 한방 사역을 통해 신동희 집사님의 쉼없는 사역 속에서 요즘 한참하고 있는 허준 드라마의 허준의 모습과 자꾸 교차하는 영상이 자꾸만 그려 졌습니다.

그리고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것을 몸소 보여주신 이의신 권사님을 존경하게 되었습니다.

한방 사역에서 뜸과 부항과 이 미용에서까지 육체적으로 힘드심에도 청년들과 똑같이 해내시던 모습이 참으로 마음을 찡하게 하였습니다.

한방에서 한방 처방과 마무리하시는 이미영집사님의 모습 속에서는 준비도 완벽하게 사역의 마무리도 온전하게 하시는 모습을 보면서 절로 고개가 숙여지는 시간이었습니다.

이 모든 사역에 감사함으로 인도하시고 조율하시고 준비하신 김희영 선교사님과 현지 목사님들의 모습 속에서 감동과 감사의 마음이 들었습니다.

이 한분 한분의 주님이 함께 하심 속에서 절로 고개가 숙여지며 저는 너무도 부족한 것이 많구나 하는 것을 느꼈습니다.

앞으로 더 열심히 선교사역과 목회사역에 최선을 다해야겠다는 결심을 하는 2013년 해외 현지 선교였습니다.

함께하신 주님과 주님의 사역에 동참하신 모든 분들의 수고로 인도에 큰 열매가 맺힐 것을 확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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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동희 집사

처음 인도 선교를 기획하며 처음으로 팀장이라는 중책을 맡았음에도 불구하고 불안하고 초조한 마음보다는 의외로 편안하고 안정된 마음이었습니다. 작년에 다녀온 경험이 있어서 일까? 아니면 믿는 구석이 따로 있는 걸까 하면서 의아해 했지만 그래도 차분히 준비해 갔습니다. 단기 선교사 모집, 헌당예배 준비, 비자 문제, 서연이 문제, 선교사님들과의 연락, 선교 비용, 약품 준비, 항공권 문제 등 모든 것이 생각보다 순조롭게 풀려 나갔습니다.

김명숙 집사님이 헌당시 찬양과 율동을 책임자로 준비해 주시겠다고 하시고 이재인 목사님과 이혜숙 권사님이 격려사를 해주시겠다고 하셔서 헌당예배준비가 자연스럽게 해결되었고 처음부터 이의신 권사님이 총무를 자원해서 맡아 주시겠다고 하시며 끝까지 힘써 주셨습니다. 이혜숙 권사님은 서기를 맡아 매일 선교일지를 작성해 주셨습니다. 남자 청년 4명, 장년 2명, 청소년 3명, 권사님 3명, 여집사님 6명으로 선교 인원도 필요한 만큼 구성되고 각기 적절한 위치에서 해야 할 일을 잘 감당하였습니다.

현지에서 합류한 박선희 권사님은 이미용 봉사로 꽤 오래 하셔서 그런지 우리 이미용 팀과 잘 어울려 맡은 사역을 감당해 주셨습니다. 이외 이완주 선교사님을 도와 양방을 감당한 이혜숙 권사님, 이미용으로 봉사하신 이예숙 권사님, 김선희 집사님, 처음 단기 선교로 함께 하셔서 은혜롭게 감당하신 문승진 집사님, 자비로 혈압계를 직접 구입하시며 우리 팀에게 웃음을 선사하신 접수팀의 권혁숙 집사님, 팀원 한 분 한 분 뒤에서 챙겨 주시며 애써 주신 한방 의료팀의 장계선 집사님, 뜸뜨며 기도로 함께 하신 김명숙 집사님과 은진이, 부항을 담당하신 이의신 권사님과 윤식이, 안내을 맡아 고생한 강성묵, 신덕현, 유침 시간 측정과 발침을 담당한 수경이, 서연이, 내 옆에서 도와준 지현이, 우리를 위해 아침 기도회 인도와 사진 및 비디오 촬영을 담당하신 이재인 목사님, 인도 선교의 시작부터 기도로 함께 해준 이미영 집사 등 모두가 자기 자리에서 신실하게 맡은 사역을 은혜롭게 감당해 주었습니다.

출발준비를 마치고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하여 인도 뱅갈로루 공항을 통해 인도에 입국하기까지 별 어려움 없이 무사히 통관하여 예상했던 시간마다 1시간이상 일찍 도착하여 우리를 마중 나온 선교사님들이 오히려 당황하셨습니다. 단지 공항에서 우리를 마이소르의 숙소로 데려갈 버스를 기다리느라 시간이 걸렸을 뿐, 마이소르의 숙소에도 일찍 도착하여 도착예배를 드리고 다음날부터 목요일까지의 예정된 일정을 무사히 마쳤습니다. 다만 마지막 날 오전 사역을 일찍 마치고 헌당예배 후 관광을 계획했는데 환자분들이 너무 몰려와 사역시간을 늘리는 바람에 관광을 못하고 바로 뱅갈로루 공항으로 출발하여 처음 온 팀원들에게 못내 미안했습니다. 이때 급히 출발하느라 한방 뜸처치에 사용했던 라이터를 별도로 챙기지 못해 출국시 공항에서 작은 해프닝이 있었는데 이때도 크리스찬인 담당 공항직원을 만나 간단한 조치로 잘 해결되어 편안히 귀국하게 되었습니다.

마지막 날 오전 사역을 마치고 바로 드린 헌당예배시간은 은혜 그 자체였습니다. 약 7, 8백명의 성도가 신축중인 본당에 가득 들어차고 들어오지 못한 분들은 문밖과 창문을 통해 예배를 함께 하는데 그 뜨거움과 열기는 내 가슴을 벅차게 하였습니다.

하나님께 영광!!! 아마 우리 단기 선교사 모두가 한마음이었으리라...!!

사실 출발하기 열흘 전에 김희영 선교사님으로부터 교회 건물이 여러 사정으로 완공을 못하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그리고 앞으로 지붕까지 마감을 하려면 추가로 건축 헌금 1500만원이 필요하다는 말씀에 암담했습니다. 하지만 헌당예배문제와 건축헌금 문제을 놓고 팀원들과 간절히 기도하던 중 하나님이 함께 하사 마련되었었을 땐 얼마나 감사 하였던지!!! 출발하기 이틀 전에 해결되어 우리 모두가 가벼운 마음으로 선교에 나설 수 있었습니다.

이 모든 것은 처음 선교기획부터 귀국하여 교회 카페에서 드린 감사기도회까지 함께 하신 하나님의 인도하심 덕분이 아닐까 합니다. 또한 선교를 위해 기도해 주신 이윤재 담임 목사님을 위시한 많은 성도들의 기도가 이 일을 감당하는데 큰 힘이 되었으리라 믿습니다. 은진이, 수경이, 서연이가 출발하는 전날까지 매일 밤마다 ‘인도 선교를 위한 기도문’을 참고로 기도하였다는데 이 또한 하나님이 우리의 선교 일정 내내 함께 하시는데 일조하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우리 인도 선교팀이 출발할 때와 귀국할 때에 공항까지 함께 해주신 정국성 장로님과 정용택 장로님, 인도 선교팀을 위해 음으로 양으로 힘써주신 함윤석 장로님 그리고 세 팀의 해외 선교를 보내느라 마음고생이 크셨던 고창원 선교국장님께 감사 인사를 드립니다. 끝으로 이번 선교팀을 맡으면서 내심 ‘하나님의 평강 안에 하나 되는 선교를 모토로 삼게 해주시고 이를 이뤄주신 하나님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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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의신권사

– 7명의 꿈나무들이 있어 행복했던 인도선교 -

출발하기도 전에 비자관계로 진이 빠져버렸다가 막상 비자를 받고 보니 너무 힘들었던 기억에 기쁨보다 허탈감이 더 컸다. 그리하여 출발하기도 전에 심신이 지치고 허물어진 것 같았으나 “ 이 또한 지나가리라”라고 믿고 위로받으며 다음 단계로 준비에 착수!

항상 새로운 것에 도전할 때마다 스스로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고 큰소리 친 탓에 팀장인 신동희 집사님과 인도선교 팀의 헌신적인 협조로 순조롭게 진행되어 때마다 사람을 통해서 부족한 것을 채워주심을 한과정 과정 지날때마다 하나님의 섭리를 깨닫게 해주시는 멋쟁이 하나님!

출발전 기대반 우려반이었던 4명의 청년(방윤식, 강성묵, 신지현, 신덕현). 특히 성묵이와 지현이는 재수생 신분임에도 동참하게 해주신 부모님의 믿음과 용기에 존경과 찬사를 보내며 XXL사이즈의 티셔츠를 입고 곰처럼 말없이 땀흘리며 열심히헌신한 윤식이와 덕현이 고마워!

또한 개그우먼 수준의 재능으로 즐겁게 해준 은진이(고2), 수경(중3) 자매는 우리의 활력소였고 우리의 마스코트 서연이(초5) 이렇게 7명의 꿈나무들은 정녕 우리의 희망이었습니다.

예수님의 가르치시고, 전하시고, 고치신 사역을 이 7명의 꿈나무들이 동역자로 나섰으니 하나님게서는 이들의 앞길을 열어주시리라 믿습니다.

일정을 무사히 마친후 혹시나 하는 마음에 “너희들 내년에 오겠니?”했더니 윤식이와 덕현이는“군에 안가면 올거예요”하고 재수생인 지현이와 성묵이에게 “재수는 필수고 삼수는 선택이래”했더니“선택은 싫어요 내년에 합격해서 또 봉사올거예요”한다.‘ 화이팅! 하나님 듣고 계시죠? 꼭 이루어 주소서, 아멘!’

특별히 인도선교 준비중에 발굴한 숨은 보석, 이미영집사! 컴퓨터 실력과 영어실력, 총무인 제가 컴맹인줄 아시고 필요할 때 집사님을 보내주신 하나님! 감사합니다.

어느 해보다도 기쁨과 즐거움 속에서 선교에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지켜주신 하나님께 영광 돌리며 인도선교팀 모두에게 감사 또 감사드리며 내년을 준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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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숙 권사

하나님은 이미 내가 할 일과 내 생각을 알고 계셨다

다만 결정하고 행동하기를 기다리고 계실뿐..그리고 환경을 조용히 만드시고...

2012년 여신도 회장이 아니었으면, 훈수루 st.poul church 헌당 예배가 아니었으면 가보지 못했을 인도 선교 여행이었다.

인도땅은 참으로 묘한 데가 있다.내 선입관과 나의 지식을 완전히 무력화 시키고 오히려 기대감과 궁금증을 자아내기도 하며 심지어 애정까지 갖게 하는 계기가 되었으니 말이다.

이번 선교팀 구성은 참으로 환상적이었다. 모두 선교적 사명감 뿐만 아니라 긍정의 힘을 가진 주의 전사들이었다.

이 긍정의 에너지가 며칠간 지칠 줄 모르고 솟아나는걸 보고 ‘참 하나님도 급하시구나. 참으로 이 땅을 사랑하시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팀장님의 리더쉽도 훌륭했지만 모두들 순종하며 질서와 양보의 모습을 보여 더욱 훌륭한 팀웍을 자랑하는것 같았다. 하나님이 앞서 일하시도록, 가만히 있어 주가 하나님 됨을 알도록...

무엇보다 내겐 헌당 봉헌 예배가 주 임무였으니 그걸 말하고 싶다. 세인트 폴 교회가 그렇게 자리를 잡게 된 것은 허리가 뚝 잘린 강가달 담임목사의 집을 내놓았기 때문인 것 같다.

주의 집에 거하는 복을 얻기 위해 인도인들은 얼마나 이 전을 사모하며 기도했을까!

아직은 천장도 , 문도 창도 없는 붉은 벽돌로 된 벽과 철근이 삐죽이 선 기둥만 있는 허술한 예배당이지만 이 전을 가득 메운 그들의 믿음과 열정과 하나님 은혜를 구하는 심정 만큼은 어디에 뒤지지 않았다.

두 손 들고 온 몸으로 찬양하며 흘리던 눈물을 나는 잊을 수가 없다.

강가달 목사님의 입을 통해 나온 감사의 말은 우리 한신교회에 하신 하나님의 음성이었음을 나는 확신한다.

머지않아 완공될 이 교회는 원근 각처의 많은 사람들의 아름다운 안식처가 될 줄 믿는다.

하나님을 찬양하고 하나님의 진리를 전파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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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예숙 권사

미용팀 이예숙 권사입니다. 올해도 어김없이 공항까지 배웅하여 주시고 맞아주신 장로님, 그리고 기도로 몸과 마음으로 애써 주신 팀장 신동희 집사님 부부께 감사드립니다.

비포장 도로 같은 하늘 길을 날 때면 아찔! 방콕에서 환승. 뱅갈로 공항에 새벽1시경 도착. 버스로 4시간30분 달려 마이소르까지 이동하여 숙소 3층에서 눈을 붙이는데 빨리 인사 나누자고 짹짹거리는 새들의 소리에 커튼을 젖히며 인증사진 찰칵.

아침 기도회를 마치고 정글 속을 지나 소똥냄새를 맡으며 추수종말교회, 세인트폴 교회에서 빙 둘러 서서 손잡고 기도하며 함께 찬양하는 은혜를 나누며 미용봉사를 하는데 우리 미용팀 박선희 권사님, 김선희 집사님은 베테랑급이어서 내가 잘 못한 커트도 척척 손 봐 주셔서 맘 놓고 컷트 할 수 있어서 넘~좋았어요. 문성진 집사님은 여자 컷트를 담당하시고 헤어핀이나 리본, 머리띠를 꽂아주면 구경하던 사람들도 머리를 내밀며 다가왔어요.

마지막 날은 짧은 시간이 너무나 아쉬웠어요. 턱 앞까지 다가와 쳐다보는 걸 거절해야 할 상황이어서 상처나 입지 않았나 싶기도 해요. 겁먹은 어린아이, 호기심 어린 눈, 큰 눈망울을 가진 아이들의 미소가 눈에 선합니다.

4일 동안의 봉사가 현지교회나 선교사님 사역에 조금이나마 힘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중보기도 덕분에 잘 다녀왔습니다.

아하하하 허허허 흐흐흐 까르르 깔깔깔 웃음 속에 행복한 선교였어요.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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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숙 집사

밤에 주께서 환상가운데 바울에게 말씀하시되 “두려워하지 말며 잠잠하지 말고 말하라. 내가 너와 함께 있으매 아무 사람도 너를 대적하여 해롭게 할자가 없을 것이니 이는 이 성중에 내 백성이 많음이니라”

2013년 인도 현지(단기)선교를 다녀올 수 있도록 하신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려 드립니다.

처음 가는 선교라 선교지에 대한 기대를 갖고 인도땅에 도착하여 마이소르 숙소에서 첫째 날을 보내고 둘째 날(화요일) 추수종말교회에 오후사역이 시작되었다. 그곳에서 나는 뜸(한방)을 뜨는 일을 맡게 되어 환자 한분, 한분을 대하며 “나를 통하여 예수 그리스도가 나타내어지는 것을 느꼈고, 하나님께서 그들을 동일하게 사랑하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뜸을 뜨며 그분들의 영육간에 강건함을 주시길 간절히 기도할 때 그분들도 함께 기도하며 하나님의 도움을 구했다.

무엇보다도 그곳에서 만난 영혼들이 너무 아름답고 소중하게 느껴져서 가슴이 뭉클하고 모든 것이 좋았고 그 교회서 맛있는 점심 저녁을 먹이면서 우리를 섬겨주는 따뜻한 마음을 볼 수 있었습니다.

저녁에 사역을 마치고 돌아오면서 한 여학생을 껴안으며 눈물이 났던 기억들이 모두 하나님이 그들을 향한 사랑이었음을 고백합니다.

넷째날과 다섯째날 훈수루 세인트폴 교회에서 헌당예배를 드릴때 한 마음으로 뜨겁게 주님을 찬양하며 예배 드리는 모습에 마지막으로 많은 분의 손을 잡고 악수를 했는데 한결같이 환한 미소로 대해주는 그들을 보며 서로가 ‘감사’ 하고 있음을 느꼈습니다.

그동안 수고하신 신동희 팀장님과 이미영 집사님 총무로 섬겨주신 이의신 권사님 서기 이혜숙 권사님 그리고 팀원 모두 감사드리며, 기도로 함께하신 한신교회 모든 분들께도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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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계선 집사

저는 네팔에서와 마찬가지로 한방 팀의 뜸 뜨는 것을 담당했어요. 사실 작년 선교에서 그리 큰 의미를 갖지 못해 올해는 가지 않을 생각도 있었지만 2012년 여신도 임원으로 훈수루 지역 헌당 예배도 있고 또 다른 하나님의 계획도 있으신 것 같아 묵묵히 동행케 되었어요.

그런데 오기를 얼마나 잘 했는지 몰라요.

우리 청소년들이 얼마나 예쁘고 사랑스러운지요.

자기 맡은 일 다 하고는 서로 더 많은 일을 하려하고, 더 친해지려고 먼저 다가가는 친절함, 아파하는 그들을 위로하며 함께 눈물 흘리는 온유함, 밝고 명랑함....

우리 어린 선교사들을 앞으로도 응원할께요.

침을 맞으며 뜸을 뜨는 30분간이 삶에 지친 인도인들에겐 최고의 휴식 시간같아 보였습니다. 누워 있는 그들은 시선을 어찌 할 줄 몰라 잠시 두리번거렸지만 저는 그들의 눈을 제 손으로 가만히 덮어주며 잠시동안 기도했습니다. 그러면 깜박이던 그들의 눈도 잠시 후엔 평정심을 찾고 고요한 휴식을 취합니다. 그 시간 주님의 날개로 그들을 덮으심을 믿습니다.

더불어 건강하고 주님을 찬양하며 함께 나눌 수 있음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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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혁숙 집사

한신교회 선교팀은 14시간의 장거리 인도로 갔다.

훈수로교회와 추수종말교회에서 의료, 미용 선교를 했다.

나는 접수 일을 맡아 어른부터 어린아이까지 가까이서 그들을 볼수 있었다. 가난, 질병, 생활고와 열악한 환경이 그들을 어렵게 했지만 착하고 맑고 깊은 눈망울을 보며 내 마음도 정결해지는 것 같았다

우리의 물질 만능 주위와 경제 가치를 최우선으로 여기는 현실과는 너무도 비교되었고, 진정한 행복지수를 생각하게 되었다

이보다 더 큰 기쁨은 이제 그들에게도 복음이 들어가고 서서히 정신과 의식의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는 것이었다. 이를 위해 한신교회 성도들의 기도와 헌신이 있다.

훈수루 교회가 화재로 재건립 되는 가운데 물질의 도움을 줄수있었고 드디어 봉헌 예배를 드릴 수 있었다.

예배전 서너시간 진료 봉사 중에도 그들은 지붕없는 예배당에서 조용히 묵상하고 찬양하는 모습이 성숙해 보였다. 뜨거운 성령의 바람이 인도 땅에 따스하게 덮고 있었다

한 청년이 뇌손상이 심해 엎혀왔는데 의식없이 경련을 심하게 하고 있었다. 링거로, 침으로 할 수 없는 일. 생사의 문제! 그래서 주님이 할 수밖에 없음을 보게 되었다.

그 영혼을 붙잡고 한없이 울었을 신동희 집사님은 이 시대의 히포크리테스였다.

일주일의 짧은 여정 속에서 인도 땅의 희망을 보았고 복음으로 인해 열방의 선구자로 우뚝 솟을 날이 머잖았음을 확실히 믿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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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희집사

이 글을 쓰게 해주신 주님께 먼저 영광 올려드립니다. 미용선교로 인도선교를 다녀온 김선희 집사입니다. 2013년 인도선교는 제 인생에서 잊지 못할 특별한 선교였습니다,

2012년 12월 8일 큰딸 소정이가 서울대학교 입학 통지서를 받은 후 다음날부터 주님께서는 우리의 모든 경제적인 것을 다 내려놓게 하시고 오직 주님 앞에 기도할 수밖에 없을 정도로 만드셨습니다.‘분명 뜻이 있으실거야...’ 생각하면서도 이런 고난은 처음이라 참으로 막막했습니다. 한두 가지가 아닌 모든 것이 한꺼번에 이렇게 몰려오자 인간의 생각으로는 도저히 상상할 수없을 만큼 저 아래 바닥까지 내려놓게 하시면서 오직 주님만 바라보게 하셨습니다. 그런 환경에서 하나님은 인도선교를 가고 싶어하는 딸아이의 기도를 들어주셨고 저 또한 주님의 은혜로 함께 비행기를 타게 되었습니다. 이런 환경에서도 저와 서연이를 인도선교를 가게하신 이유가 있으시리라 믿고 기대하며, 열심히 기도하면서 감사하는 마음으로 봉사했습니다.

이번 선교를 통하여 서로 협력하여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하나 되어 맡은 일을 최선을 다해 봉사와 섬기는 모습이 감사하고 행복했습니다. 특히 학업을 중단하고 선교를 온 윤식, 성묵, 덕현, 지현, 은진, 수경, 서연이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저희가 보기에도 얼마나 대견하고 사랑스러운지, 하물며 주님께서는 얼마나 기뻐하시고 사랑스러워 하실까요. 주님의 은혜와 축복이 아이들에게 임하여 그들을 크게 쓰시리라 믿습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 작은 달란트로 인도주민의 머리를 아름답게 잘라주고, 그들이 행복해하는 모습을 볼 때 가슴이 뿌듯했습니다. 시간이 없어, 줄 선 사람들 모두를 잘라주지 못해서 너무 안타까웠습니다. 5살 즈음 되는 아이가 못 자를까봐 울면서 왔다 갔다 하는 모습에 마음이 아팠습니다.

또한 열악한 환경에서도 열정을 가지고 찬양과 말씀으로 주님께 예배드리는 모습과 성령님께서 함께 하심을 체험하는 듯한 그들의 모습에 저는 큰 감동과 은혜를 받아 눈물을 흘렸습니다. 주님께서는 저를 너무도 사랑하셔서 그들을 통해 긍휼의 마음을 갖게 하시면서, 제 마음을 만져주시고 위로해주시려고 저를 선교에 보내셨던 것 이었습니다.

“어떤 환경이든지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모든 것을 더하시리라” (마:6장 33절)라는 말씀으로 기도와 전도로 오직 주님만 바라보는 성숙한 제자로 거듭나길 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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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영집사

인도 선교를 준비하면서 처음 주님이 주신 마음은 ‘예수 생명으로 충만하고 예수 사랑으로 하나되자’였습니다. 그러다 6월에 들어서면서는 우리 팀원 모두가 하나님이 이루실 일에 대한 기대감을 갖기를 소망하는 마음이 생겼고 떠나기 며칠 전부터는 시편46:10절 “이르시기를 너희는 가만히 있어 내가 하나님 됨을 알찌어다 내가 열방과 세계 중에서 높임을 받으리라 하시도다 ” 는 말씀이 계속 마음속에 떠올랐습니다.

그래서 개인적으로는 과연 이번 선교일정을 통해 하나님이 우리 모두에게 무엇을 보여주실까 하는 기대감과 설렘을 갖고 선교를 떠나게 되었고 실제로 준비되는 과정 과정마다 하나님의 앞서 행하심을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함께 했던 18명을 돌아볼 때도 나이도 10대에서 70대까지 다르고 각각의 개성 또한 다양해서 어찌보면 하나되기 힘든 조합임에도 불구하고 서로의 다름을 단점으로 만들어 편을 나누는 사람들과 달리 하나님께서는 각자의 장점을 들어 하나의 멋진 팀을 만들어 내셨고 각자 각자가 꼭 필요한 존재였습니다.

통역을 도와준 크리슈냐와 스탠리 목사님과의 만남은 환경을 초월하여 역사하시는 하나님을 경험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인도에서 가슴아팠던 것은 짐을 나르는 아이들의 모습이었습니다. 봉사후 정리한 우리의 짐을 그곳 목사님은 열서너살 밖에 안된 아이들에게 옮기라고 말씀하셨고 아이들은 곧 짐을 들고 밖으로 나갔습니다. 우리나라라면 당연히 무거운 짐은 어른이 들고 나갔을텐데, 그 아이들도 주님이 사랑하시는 소중한 아이들인데 주님이 얼마나 마음이 아프실까하는 생각이 들어 순간 눈물이 나며 아이들의 맨발이 아프게 느껴졌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인도 땅에 불어오는 성령의 새 바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봉헌 준비를 위해 찬양하며 예배하는 인도인들의 모습에서 하나님이 하나님 되심을, 주님이 인도 땅에서 높임받으심을 보며 하나님이 또한 나의 하나님이심에 감사했습니다.

처음 선교를 준비하면서 막연히 기도했던 인도의 복음화가 이제는 좀 더 진실되게 인도의 구원을 위해 기도할 수 있게 된 듯합니다. 현재 성령의 역사가 활발한 중국과 인도의 구원을 통해 이 땅에 속히 주님의 나라가 임하기를 기대합니다.

아멘 주 예수여 어서 오시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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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묵

예전부터 기회가 된다면 봉사활동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데 하루는 친구인 지현이가 한신교회에서 인도로 봉사를 하러 간다며 같이 가지 않겠냐는 말에 바로 가겠다고 대답했습니다. 너무 갑작스러운 결정이었지만 감사하게도 부모님께서 저를 믿고 허락해주셔서 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모두 낯선 분들이라 떠나기 전엔 다소 걱정도 되었지만 모든 분들이 마치 오랫동안 알고 지낸 것처럼 대해주셔서 금새 적응할 수 있었고 기쁨 가운데 다녀올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팀내 활력소가 되셔서 항상 웃음을 주시던 권혁숙 집사님, 홀로 침을 놓으시면서 힘드셨을텐데 힘든 내색 안내시고 항상 웃으시면서 팀장 역할도 잘 하셨던 신동희 집사님, 사진도 잘 찍으시고 말씀도 재미있게 하시던 이재인 목사님, 가족처럼 편안하게 대 해주시던 이미영 집사님, 그리고 주변사람들을 기쁘게 해준 은진이, 수경이, 나이에 맞지 않게 자기 할 일을 누구보다 열심히 했던 서연이, 맨날 늦잠자서 항상 깨우게 하게 만든 덕현, 지현이, 영어도 잘하고 모든 일에 최선을 다했던 윤식이, 지금쯤 결혼식을 올렸을 글로리아, 인도에서 저희를 안내해주시고 통역에 도움을 주신 김희영 선교사님과 한지은, 인도 꼬마친구들의 머리를 예쁘게 잘라주신 이예숙, 문승진 집사님, 누구보다 의료봉사를 열심히 하신 이혜숙 권사님, 장계선 집사님... 이런 분들과 함께 봉사를 하게 되서 정말 의미있는 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인도에서 먼저 웃으시면서 다가와 주신 인도분들과 사진만 찍어도 좋아하는 인도아이들을 보고 이번 여행이 저에게 큰 전환점이 된 것 같고 기회가 된다면 또 가고 싶습니다. 또, 안 다니던 교회도 조금씩 노력해서 다녀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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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윤식

처음 인도를 간다고 들었을 땐 정말 감사했습니다. 제가 쉽게 할 수 있는 경험이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인도를 다녀오며 정말 많은 것을 보고 느꼈습니다. 인도에서 처음으로 가난하고 힘들게 사는 사람들을 보았고 그들을 보고 연민을 정말 강하게 느꼈고 정말로 도와주고 싶다고 확신이 섰습니다.

사실 어렸을 적부터 그런 꿈을 가져온 터라 이런 간접 경험을 할 수 있다는 게 정말 좋았습니다. 그리고 제가 이런 데서도 할 일이 있구나 정말로 도움이 될 수도 있구나 느끼면서 너무 좋았고 그들의 눈에서 하나님의 모습을 볼 수 있었고 정말 하나님이 계시는 구나를 느꼈습니다.

정말 이번 선교에서 도움을 주신 분들 정말 감사했고 다음에도 이런 기회가 있다면 함께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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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현

처음 부모님께서 인도선교를 말씀하셨을 때 재수생이라는 저의 처지로 인해 일주일동안 봉사 가는 것이 굉장히 부담스러웠습니다. 그리고 인도로 가는 비행기와 버스를 타고 가는 긴 시간 동안은 솔직히 지치고 후회가 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막상 인도인들을 만나고 그들을 도와주며 치료되고 기뻐하는 그들의 모습을 보고나니 어느 순간부터 봉사를 하는 이 시간을 감사하게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정말 저는 한 것이 아무것도 없는데 나를 보고 감사하다 말하며 웃어주시는 사람들에게 괜히 민망해 지고 부끄럽기도 했습니다. 5박 6일의 시간은 굉장히 금방 지나갔고 막상 오고 싶던 집에 오니 더욱 그 시간이 소중했던 시간이었음을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힘든 상황 속에서도 믿음을 지키고 웃으며 활기차게 지내는 인도사람들을 보면서 그 동안의 나의 신앙과 생활 태도를 반성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고 재수하는 힘든 시간들을 좀 더 잘 보낼 수 있는 힘이 되었습니다. 굉장히 아까운 시간이 될 줄 알았지만 잃는 것 보다 얻은 것이 훨씬 더 많은 시간이었고 후회 없는 시간이었습니다. 여러 가지로 부족한 저희를 좋게 봐주시고 항상 신경 써 주신 어른들 모두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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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덕 현

인도 사람들의 삶을 통해서 반성하게 된 것은 다른 것이 아닌 바로 나 자신의 그들을 향한 태도였다. 인도선교를 가기로 결정하기 전, 나는 대학교에 다니면서 해외에 나가서 선교를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어렴풋이 가지고 있었다. 그런 중에 가족을 통해서 의료선교를 간다는 이야기를 들었고, 나는 별 생각 없이 가기로 결정하였다.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그렇게 흐릿한 생각을 가지고 결정한 거라 나에게는 어떤 책임감도 마음도 없었던 것 같다. 갈 때 까지는 잘 몰랐지만 의료활동을 시작하면서 그 차이에 대해서 분명하게 느낄 수 있었다. 나는 의료선교를 하면서 그저 시키는 일만 하면서 마치 사람들을 환자1, 환자2의 느낌으로 바라보았다. 그러다보니 그들에 대한 사랑이나 관심을 줄어들고 그저 내가 맡은 일을 잘 해내려고만 신경쓰면서 그 시간을 보냈다.

그러나 다른 분들은 달랐다. 그 환자 한분 한분을 귀중하게 여기면서 정말 도와주고 싶은 마음을 가지고 작을 일에도 마음을 쏟으면서 하시는 모습을 보면서 많이 반성하게 되었다. 하나님을 전하고자 왔던 나는 정작 내 마음 속에는 저들을 향한 하나님의 마음이 없다는 것을 깨달은 것이다. 그 첫날의 충격을 가지고 그 다음부터는 그들에게 마음을 가지고 섬기는 마음으로 도와주려고 노력했다. 한국에 돌아가는 그 순간까지 많은 노력을 하였지만 결과적으로는 개인적으로 매우 아쉬운 선교활동이 되고 말았다.

하지만 그 가운데서 분명 깨달은 것이 많다는 것은 분명하다. 처음으로 제대로 된 준비도 없이 간 선교를 통해서 선교하러 가는 사람의 준비가 얼마나 중요한지에 대해서 깨달을 수 있었고, 그 사람들에게 우리의 작은 섬김이 얼마나 큰 도움이 되는지에 대해서도 알게 되었으며 그런 마음으로 갔을 때 그곳에서 하나님께서 어떻게 역사하실 지에 대해서도 기대를 품게 되었다. 8월에는 국내로 또 선교를 나가게 되는데 그때는 이번의 경험을 발판삼아서 하나님의 마음을 가지고 그들에게 하나님의 마음을 전할 수 있는 내가 되기를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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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진

처음 인도에 봉사하러 가라는 말을 들었을 때 봉사하러 가는 마음이 아닌 다른 나라 여행을 간다는 소리에 들떠서 가겠다고 했다. 그런데 짐을 싸고, 설명을 듣고 기도 모임을 가면서 놀러가는 게 아니라 봉사하러 간다는 게 실감이 났다.

처음 기도회에 갈 때는‘집사님들과 어색해서 잘 다녀올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했는데 막상 가보니 장로님과 선교사님, 권사님과 집사님들, 오빠들이 너무너무 잘 해 주셔서 아무 탈 없이 힘들지 않게 봉사 할 수 있었다.

가기 전에는 인도에 성폭행이 심하니 조심해야한다, 핸드폰을 잘 가져가니 간수 잘 해야한다 소릴 들어서 걱정을 많이 했는데 생각보다 인도인들은 정말 착했다. 순수하고 욕심도 없어 보였다.

머리 아프고 다리, 허리 아픈 사람을 보며 내가 대한민국 좋은 가정에 태어난 것을 더욱 감사 하게 되었다.

봉사가기 전에는 하나님에 대한 믿음이 확실치 않았는데 팔이 아파 올리지도 못하던 할머니의 팔이 집사님들의 치료와 기도로 올라가는 모습을 보며 믿음이 더욱 굳어졌다.

인도사람에 비해 부족함이 없이 태어난 나지만 평소에 불만투성이인 나를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고 좋은 사람들과 좋은 경험을 하게 되어 은혜롭고 보람 있었다.

다음엔 우리 식구 모두 함께 갈수 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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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경

먼저 이번 경험은 두 번 다시 할 수 없는 특별한 경험이었던 것 같다. 인도 선교에 가라시던 아빠, 엄마께 절대로 가지 않겠다 거부 했지만 부모님은 언니와 나를 선교팀으로 신청해 놓으시고 무조건 가라고 하셨다.

한신교회를 다니지 않기 때문에 분위기도 그렇고 아는 분도 없어 어색할 것 같았다. 그런데 선교 준비를 위해 교회에 갔을 때 집사님, 권사님, 목사님 모두 원래 알던 분처럼 편하고 어색하지 않게 잘 대해 주셨다.

점차 기대감도 생기고 좋은 마음으로 준비할 수 있게 되었다.

가벼운 맘으로 시작되었던 선교활동에서 직접 봉사를 해보니 많은 생각과 깨달음을 얻게 되었다.

그 첫 번째로 나도 무언가 간절하게 기도 해야겠다 하는 것이다.

내가 그 사람들보다 기도할 환경이나 여건이 좋은데도 나의 간절함이 없어 내 기도를 들어 주시지 않으신것 같다.

두 번째는 ‘사소한것 하나하나 하나님께 감사하고 소중히 여겨야겠다’하고 느꼈다. 봉헌 예배 때 찬양하는 우리 모습을 보며 눈물을 흘리시던 인도 할머니를 보며 마음이 찡했다. 이런 것을 통해 하나님은 내게 감사함을 느낄 수 있게 해 주신것 같다.

마지막으로 앞으로도 여건과 조건이 된다면 최대한 선교에 많이 참여하고 싶다. 선교 회수가 많아 질수록 내가 하나님과 가까워지고 영적으로도 성장할것 같기 때문이다.

이번 선교를 통해 하나님은 살아 계시고 내 생각도 바꾸시는 분임을 깨달았다.

다음엔 꼭 가족과 함께 참여하고 싶고 앞으로는 간절함으로 살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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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서연

안녕하세요? 저는 주님의 은혜로 인도 선교를 다녀온 이서연입니다. 제가 인도선교를 가게 된 동기는 2월에 부모님과 함께 완도국내선교를 갔는데 재미있고, 은혜가 되어서 가게 되었습니다. 사실, 환경 때문에 선교에 갈 형편은 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제가 가고 싶다고 하나님께 기도했더니 하나님의 기적으로 목장에 한 성도님께서 도와주셔서 갈 수 있었습니다.

인도 선교에 가서 늘 하는 역할인 발침 역할을 하였는데, 인도사람의 발을 보면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인도사람들은 대부분 습관이 되고, 돈이 없어 신발을 못 신어서 발이 다 갈라진 것입니다. 그 모습을 보고 매우 안타까웠고, 이렇게 나는 건강하고 봉사할 수 있다는 것이 하나님께 감사드렸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날에 헌당예배를 드릴 때 예배드리는 사람들이 2~3시간동안 뜨겁게 예배드리는 모습에 내 마음이 뜨거워졌습니다. 우리 기독교인과는 다르게 뜨거운 열정과 진짜 하나님께 마음을 올려드리는 모습으로 하나님을 찬양하고, 경배하였습니다. 인도에서 가난해서 잘 살지 못하고, 나라 환경이 안 좋은 것과 상관없이 저렇게 예배드리는 모습을 보고 한편으로는 환경 탓을 했던 나 자신이 잘못된 생각을 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제부터 예배드릴 때 더 간절하게 드려서 하나님을 만나보고 싶고, 공부와 피아노도 더 잘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제가 잘 다녀올 수 있었던 까닭은 목사님, 권사님들, 집사님들께서 저를 사랑으로 돌봐주시고, 기도해주셨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번 계기를 통해 많은 것을 느끼며 깨달았고, 다음에는 가족모두 함께 가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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