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일 올린 시간 : 2019년 07월 30일 09시 51분 25초

베네수엘라 정원섭 선교사 기도편지

베네수엘라 시국
 
샬롬!

평안의 은혜가 얼마나 복되고 감사한지 하루하루 치열한 생계의 전투에 있는 이곳을 살며 느낍니다.

현실 앞에서 우리의 능력과 힘이 되시고 우리의 피난처가 되시는 하나님은 어디 계신가 라고 묻고

싶을 때가 종종 있습니다. 그럼에도 고백할 수 있는 것은 하나님의 열심이 이 땅을 회복시키실 것을

확신합니다. 

지난 1월 10일 현 마두로 대통령의 재임 취임식을 했지만, 야당은  지난해 5월 실시된 베네수엘라 대선이

정당성과 투명성 결여로 현재의 혼란이 발생한 것에 대해 다시 한번 우려를 표명하며, 1월 23일 임시대통령으로 취임 선서한 후안 과이도 국회의장을 베네수 엘라의 임시대통령으로 인정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로 인해 세계 언론에 발표된 대로 베네주엘라는 ‘ 한나라 두 대통령’ 사태로 곳곳에서 이어지는 정부연합과 야당 연합 사이 에 물리적인 충돌로 고립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더욱이  지난 3월 7일  지역에 따라 짧게는 5일에서 길게는 15일 정도까지의 베네주엘라 23개 주 가운데 16개 주에서 전력 공급 및 수돗물 공급 및 통신이 완전히 끊겨서 도시전 체가 혼란에 빠지기도 했습니다. 

이로 인해 병원에서 의료장비를 가동하지 못해 환자들 이 사망했고, 학교는 휴교령을 내렸으며, 이때를 틈타 약탈행위들이 빈번하게 보도되었습 니다. 저희 인근동네에서도 두 번의 약탈을 당하기도 했고, 교인 중 한

사업체도 약탈을 당했습니다. 이런 국가비상사태에서 한인 교민들에게 “불요불급한 외출 자제” 문자가 하루를 멀다 하고 보내지고 있습니다.

사방의 우겨쌈을 당하는 경우가 이럴 때를 두고 하는 말인가 싶습니다. “우리가 사방으로 우겨쌈을 당하여도 싸이지 아니하며 답답한 일을 당하여도 낙심하지 아니하며 핍박을 받 아도 버린바 되지 아니하며 거꾸러뜨림을 당하여도 망하지 아니하고 우리가 항상 예수 죽인 것을 몸에 짊어짐은 예수의 생명도 우리 몸에 나타나게 하려 함이라”, 야고보의 고백처럼 “너희 중에 환난 당한 자가 있느냐 저는 기도할 것이요” 이럴 때 일수록 예수의 생 명이 우리에게 있음을 나타내야 할 때이며 기도해야 할 때임을 알아 더 무릎 끓습니다.  이 땅에 오직 소망은 ‘예수그리스도’이심을 선포합니다. 

한인교회 사역
연초부터 기대보다는 우려가 더 앞서는 시작입니다. 2019년 ‘부르짖어 응답 받는 해’ 의 푯대를 세우고 1년 최소 88번 함께 모여 기도하는 해로 정했습니다. 52번 주일예배, 12번 월삭 수요예배, 24번 특별새벽기도 및 월삭 새벽예배입니다. 1월  첫 주를 하나님과 연합된 한해 되길 헌 신하며 성찬식으로 시작했습니다. 신년특별 새벽기도로 ‘일을 행하시는 여호와’, ’환난 중 에 부르짖을 때 응답하시는 여호와’, 여호와 의 눈은 온 땅을 두루 감찰하사 전심으로 자기를 찾는 자들을 향하여 능력을 베푸시는 여호와’임을 함께 묵상하였습니다. 

기도제목

* 이 땅을 긍휼히 여기시고 공의와 정의가 강수처럼 흐르게 하옵소서.  

* 이 나라 정권이양이 속히 되어 정치적 경제적, 치안적으로 안정된 나라되게 하옵소서 

* 빈민촌 무료급식 사역이 차질없이 진행되도록 사역비 충당과 안전을 지켜주옵소서. 

* 뚜루구아 지역 교회에 사역자를 순적하게 파송 할 수 있도록 사역자 사택이 잘 준비되게 하옵소서. 
* Vida Abundante 토요학교를 통해 어린이들의 삶의 질이 향상되고 하나님 사랑을 경험케 하옵소서. 
* 저희 부부 늘 성령 충만함으로 넉넉히 감당할 힘을 주옵소서.